미디어 금식

등록날짜 [ 2007-03-27 16:03:54 ]

4월 2일부터 있을 고난주간에 ‘미디어 금식’을 통해 고난에 동참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화제다.
팻머스 문화선교회(대표 선량욱)는 올해로 3년째 고난주간에 미디어 금식을 통해 고난을 체험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요즘 청소년들은 밥 한끼보다 텔레비전, 인터넷과 같은 미디어를 절제하는 것이 더 힘들 것이라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된 ‘미디어 금식’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기성세대들도 텔레비전이나 신문, 인터넷 등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만큼 이 운동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할 것이다.
실제로 팻머스는 지난 해까지 미디어 금식의 대상을 청소년으로 한정했지만 올해부터는 그 대상을 모든 크리스천으로 확대했다.
팻머스 측은 “금식을 하면서도 물은 마셔야 하듯 업무상이나 꼭 필요한 경우에는 나름대로 예외를 적용해야 한다”며 “스스로 미디어 금식에 대한 범위와 강도를 잘 정해서 실천하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량욱 대표는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이 미디어 금식을 통해 주님이 느끼신 십자가의 고난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이러한 고난을 통해 진정한 부활의 의미를 묵상하고 주님의 놀라우신 사랑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부산 호산나교회(담임 최홍준 목사), 분당샘물교회(담임 박은조 목사), 분당우리교회(담임 이찬수 목사) 등 1000여 개 교회가 이에 동참한 바 있다.
고난주간의 의미는 예수의 고난으로 우리의 삶이 얼마나 풍성해지며, 얼마나 행복한 삶이 되었는지를 깨닫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그동안 미디어로 인해 본의 아니게 윤택한 삶을 살지 못했던 성도들이 있다면 이번 ‘미디어 금식’에 동참하여 다시 한 번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육체적인 고통보다도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지배하는 모든 요소들에서 자유해지는 고난주간이 되기를 다같이 기도하자.

위 글은 교회신문 <10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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