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영광

등록날짜 [ 2007-04-11 13:49:26 ]

‘부활’이라는 말에는 항상 ‘승리’,‘영광’이라는 단어가 함께 사용된다. 부활은 승리요, 영광이다. 승리는 싸움의 대상이 있다는 것이요, 영광은 싸움에서 승리한 자에게만 주어지는 명예이다. 승리가 없다면 영광도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활의 이면의 보이지 않는 영적싸움의 실체를 보지 않고는 부활의 진정한 의미를 알 수 없다. 부활의 영적실체를 발견한 자라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의 고난을 ‘얼마나 아프셨을까’라는 정도의 동정심으로 그칠 수 없고 달걀 속에서 병아리가 나오는 수준으로 이해할 수 없다. 또한 ‘사랑’ ‘희생정신’이라는 모호한 의미로 인식되는 것도 용납할 수 없다. 부활의 사건은 예수의 고난과 죽음의 대가로 이루신 영적싸움의 승리의 소식이며, 우리를 죄의 종으로 영원히 결박시켜 멸망시키려는 영적세력, 마귀로부터 오는 저주, 질병, 죽음으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선포하는 해방의 소식이다. 영원한 죽음의 골짜기에서 들려오던 처절한 비명소리가 기쁨의 환호성으로 바뀌는 결정적인 사건이다. 우리는 부활의 최대 수혜자이며 주인공으로서 부활을 맞이해야 한다. 그와 함께 우리는 다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로서 영적싸움의 선봉에 서야 한다. 부활의 권세를 힘입어 예수와 동일한 부활의 영광, 영원한 면류관의 영광을 위해 예수와 함께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10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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