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감사를 잃어버린 시대

등록날짜 [ 2021-11-30 14:27:10 ]

내 안에 하나님을 향한 감사가 사라지면 마귀에게 속아 하나님을 원망하고 성령께서 감독자로 세우신 목사의 목회 방침에도 불평불만이 커지게 됩니다. 심지어 신앙생활을 함께하던 성도까지도 이유 없이 미워하고 시기 질투합니다.


평생 자기 인생을 쏟아부어 목회한 담임목사를 쫓아내는 교회도 있습니다. 그 교회 성도가 누구를 통해 은혜받고 예수를 만나 구원받았습니까? 바로 하나님께서 세우신 목회자의 기도와 충성과 수고로 말미암은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왜 이런 배은망덕한 일이 교회에서 일어날까요? 은혜받은 것을 감사할 줄 모르고 고마움을 몰라서 그렇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 은혜받은 것을 망각하면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의 원수인 마귀 편에 서게 됩니다. 마귀는 하나님과 사이를 끊어 놓기 위해 제일 먼저 감사하는 마음을 무디게 합니다. 하나님께 감사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그분이 받으셔야 할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꿔 버립니다(롬1:23).


그러므로 내가 타락했느냐 안 했느냐는 내게 감사가 있느냐 없느냐로 알 수 있습니다. 요즘 자식들이 부모의 은혜에 감사합니까. 제자들이 선생님의 은혜에 감사합니까. 감사가 없는 사람은 그만큼 심령이 메마른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가뭄에 땅이 메말라 쩍쩍 갈라지듯이 모든 것이 다 갈라집니다. 먼저 하나님과 사이가 갈라지고, 사람과 사이가 갈라지고, 부모와 사이도 갈라집니다. 은혜 베푼 자와 은혜 입은 자 사이가 그렇게 갈라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우준하게 되어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롬1:21~23).



위 글은 교회신문 <72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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