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특별기도 특별한 은혜

등록날짜 [ 2022-05-19 17:13:25 ]

‘연세가족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를 앞두고 우리 남전도회 4그룹 회원들은 주님께 큰 선물을 받았다. 바로 “진실하게 함께 기도해 기도생활을 회복하자”라는 뜻으로 5주 동안 큰 소망을 안고 시작한 ‘특별기도회’였다. 4그룹 남전도회원들은 4월 첫 금요일부터 월드비전센터 남전도회실에 부서별로 모여 진실하게 기도했다.


우리 교회에 등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참석한 특별기도회였다. 남전도회실에 처음 들어섰을 때 어색한 느낌도 없지 않았으나, 굵은 목소리의 남전도회원들과 함께 찬양하고 응답하실 주님만을 겨냥해 기도하니 자정을 넘어선 늦은 시간까지도 힘 있게 기도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우리 32남전도회원들과 빙 둘러 서서 서로에게 닥친 문제와 질병 등 여러 답답한 고민거리를 털어놓은 다음 서로를 위해 진실하게 중보기도 하니 혼자 기도할 때보다 더 진실하게 기도할 수 있었다. 성령 충만하도록 부르짖어 기도하니 주님이 기도할 힘을 주신 것이었다.


드디어 찾아온 마지막 특별기도회 주간.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약5:16)라는 말씀을 4그룹 남전도회원 누구나 경험했을 것이다. 특별기도회 마지막 주에 주변을 돌아보니 어느새 남전도회실이 북적북적할 만큼 철야기도 참석 인원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었다. 한 달 사이 기도하는 인원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회개 역사와 응답의 분량은 또 얼마나 많을 것인가. 주님이 하신 일이다.


사실 지난달 남전도회장에게 특별기도회에 참석했으면 좋겠다는 권유를 받았으나, 집인 노원구까지 차로 가는 데 1시간 넘게 걸리므로 철야기도까지 마치고 귀가할 생각을 하니 내심 부담스러웠다. 그런데 4그룹장께서 “차로 집까지 편하게 바래다 드리겠다”라고 하시기에 일단 고개를 끄덕였다. ‘철야기도를 마친 후 나를 바래다주고, 또 다시 교회까지 돌아와 귀가하려면 얼마나 고생하시겠는가.’ 감사하면서도 송구한 마음도 들었다.


그런데 마침 나와 비슷한 방향으로 귀가하는 연합남전도회원이 있어 그분의 차를 타고 매주 철야기도를 마친 후 집으로 편하게 올 수 있었다. 또 차를 타고 가는 동안 섬겨 준 분을 통해 신앙생활, 기도생활에 대한 조언과 하나님께 응답 받은 간증을 전해 들으면서 큰 은혜를 받았다. 누구보다 나를 잘 아시는 주님께서 내게 가장 좋은 것을 주고 싶어 하시고, 그 주님과 같은 마음으로 기도했을 때 응답 받는 것도 바로 알았다. 그렇게 특별기도회 기간, 기도에 대해 사모하는 마음이 날로 커 갔고, 몇 주 동안 섬겨 주고 간증을 나눠 준 분께도 지면을 빌려 감사를 전하고 싶다.


특별기도회를 마치면서 5주 동안 은혜받은 점을 써 내려가는 지금도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있음을 안다. 주님께서 내게 요청하시는 일이 바로 기도하는 일이고, 기도할 수 있도록 복된 영적 환경과 돕는 이들을 보내 주신 주님의 은혜를 어찌 다 감사하랴. 반환점을 돈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 기간에도 오직 응답하실 우리 하나님만 겨냥해 기도하리라. 연세가족 모두 기도하는 데 승리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아멘.



/이성춘

(32남전도회)


위 글은 교회신문 <74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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