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끝까지 믿음을 지킨 순교자

등록날짜 [ 2023-12-14 18:59:55 ]

이스라엘이 바사에서 포로생활을 할 때 다니엘은 하루 세 번씩 예루살렘을 향하여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왕도 총리인 다니엘을 무척 총애했습니다.


반면 신하들은 다니엘을 시기했습니다. 그래서 다니엘을 죽이려고 “왕 외에 다른 신에게 기도하는 자는 사자 굴에 집어넣는다”라는 내용으로 왕의 조서를 받아냈으나, 다니엘은 전혀 개의치 않고 똑같이 하루에 세 번씩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결국 다니엘은 사자굴에 던져졌지만 하나님께서 사자의 입을 봉하심으로 해를 당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다니엘은 죽음 앞에서도 조급해하지 않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지켰기에 하나님의 보호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두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순교자들은 하나님을 선택하고 죽을 것이냐, 하나님을 배신하고 살 것이냐 하는 갈림길에서 하나님을 선택하고 죽은 자들입니다. 차라리 죽음을 택할지언정 다니엘처럼 하나님을 버리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이처럼 순교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조금도 조급해하지 않습니다.


일제강점기에도 수많은 사람이 예수 믿는다고 핍박받으며 감옥살이를 했습니다. 그때 고문을 이기지 못하고 조급함에 쫓겨 예수를 부인한 사람도 있지만 죽음의 위협에도 최후까지 믿음을 지키다가 순교한 사람도 있습니다. 순교한 이들의 죽음이 비참해 보일 수 있으나, 그들의 영혼이 천국에서 맞이할 찬란한 영광은 우리가 감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위대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항상 참고 인내하는 자의 몫입니다. 현실은 비록 캄캄한 밤과 같을지라도 밤이 지나면 반드시 아침이 온다는 사실을 믿듯이,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가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믿는 사람은 결코 조급해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환난과 고통과 핍박이 와도 끝까지 믿음으로 인내해야 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82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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