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과 훌] 인생계획표를 세워 봅시다

등록날짜 [ 2021-12-18 11:33:58 ]

성경에는 달란트 비유를 들어, 한 달란트를 받은 그대로 묵혀두어 유익을 내지 못한 자가 당할 심판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태어날 때 하나님이 주신 귀한 달란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사용해 삶에서 그리스도인의 열매를 거두려면 그 달란트를 제대로 사용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아침 계획’이 하루를 좌우하고 ‘한 해 계획’이 한 해를 결정합니다. 새해에는 믿음의 스케줄에 따라 기도하는 계획, 말씀 읽는 계획, 전도하는 계획 등 영적생활에서 유익을 남기도록 계획을 짜고 이를 실천할 실천표도 작성해 보면 좋겠습니다. 또 주님 주신 비전을 이루기 위해 인생계획을 세웁시다. 한 해를 위해 연간계획을 세우고, 연간계획을 이루기 위해 월간계획을, 나아가 주간계획, 일일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연말이나 새해 첫날에 작성하는 신년계획표는 단순히 새해 계획표일 뿐 아니라 인생을 다시 한번 되돌아볼 수 있는 인생계획표가 될 수 있으므로 꼭 작성해야 합니다. 커리어코치 정철상의 신년계획표 작성법을 소개하면서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살펴보려고 합니다.


1. 계획표는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붙여라.

2. 작성 일자와 자필 서명을 기록한다.

3. 인생 전체를 아우를 삶의 비전을‘한 줄’로 기록한다.

4. 기록한 비전에 대해 좀 더 상세한 내용을 기술한다.

5. 이루고 싶은 인생의 목표를 기록한다.

6. 새해 목표를 구체적으로 기록해 본다.

7. 자신이 실천하고 싶은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기록해 본다.

8. 신년을 놓치더라도 다시 작성하고 업데이트한다.


신년계획표를 작성하면 늘 머릿속에 남도록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합니다. 지갑에도, 일기장에도, 수첩에도, 머리맡에도, 성경책에도, 내 방 벽에도, 책상에도, 컴퓨터 바탕화면에도, 스마트폰 첫 화면에도 붙여 둘 것을 권합니다. 보면 생각이 나고 자극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 삶의 비전을 단순명료하게 작성해서, 누가 언제 물어보더라도 즉각 대답할 수 있고 말하는 자신뿐만 아니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이렇게 한 줄 비전을 쓴 다음에는 그 비전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보여 줄 수 있는 세부 비전과 목표, 의미 등을 적고 인생에서 이루고 싶은 인생의 목표를 기록합니다.


꼭 해 보고 싶은 일들을 적은 ‘버킷리스트’를 물질적, 정신적, 사회적, 개인적으로 분류해 모두 기록해 봅니다. 계획을 세울 때도 영역별로 다시 나누어 영적인 면, 신체적인 면, 정신적인 면, 사회적인 면, 가정적인 면, 직업적인 면, 경제적인 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측면과 여가활동을 위한 영역에서 무엇을, 언제, 어떻게, 얼마의 예산을 쓸 것인지 고려해야 합니다.


아무리 큰 비전을 세웠다고 하더라도 그 비전을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계획과 지침이 없으면 소용없습니다. 헛된 꿈이나 다짐만으로 그치지 않으려면 구체적인 행동계획이 있어야 하고, 꿈을 이루는 데 방해되는 나쁜 습관을 고칠 구체적인 행동계획도 찾아 적습니다.


급변하는 시대에 1년 구상이 어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상황과 추이를 봐 가며 순발력 있게 대응하는 것이 지혜롭습니다. 갑작스러운 일정이 생기거나, 계획이 변경되거나, 또 다른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수시로 변경하면 됩니다. 


너무 무리한 목표 탓에 강박관념에 시달려서도 안 되고, 비전도 계획도 없이 현실에 만족해서도 안 됩니다. 위대한 꿈과 알찬 실천이 있을 때 좋은 결실. 인생의 열매가 생기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성경을 1년간 매일 3장씩 읽고 매주 2구절씩 외우고, 가족이나 지인들 전도할 계획을 세우고, 영적생활을 잘하기 위해 기도생활도 언제, 몇 시간 하는 식으로 구체적으로 정하면 좋습니다. 취업준비나 자격증을 따려면 하루 몇 시간, 몇 과목, 몇 페이지를 공부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실천을 ‘O/X’로 자율 점검하여 성과를 거두도록 해야 합니다.


지인인 어떤 분은 60세 넘은 나이에도 어려운 세무사 시험을 합격했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임을 잊지 말고 영적생활도 잘하고, 사회에서도 악한 마귀역사를 이기고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성도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도합니다. 계획을 세운다 해도 이루어 주실 분은 하나님입니다. 주실 분에게 구하는 기도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28호> 기사입니다.


오태영 안수집사
교회복지부장
진달래출판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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