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 로드맵] 코치형 부모 되기
재능발견 프로젝트 <1>

등록날짜 [ 2011-02-02 15:53:13 ]

달란트 발견의 첫째 조건
아이와의 ‘믿음’에서부터

지난 호에서 내 자녀를 미래 인재상으로 양육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에게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찾아주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를 위해서, 하나님께서 내 자녀에게 주신 달란트를 발견하기 위한 새로운 시각과 접근 방법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로 코칭시스템을 통한 재능발견을 말합니다. 여기서 핵심 주체는 먼저 새로운 시각과 접근 방법의 주인공이 자녀가 아니라 바로 부모인 것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는 ‘코칭 철학’을 살펴본다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코칭맘 프로그램’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코칭 맘’ 교육이 어떤 내용이기에 효과가 있는지 이번 호부터 소개하니 직접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코칭 맘’ 교육 내용 핵심은 바로 앞에서 말씀드린 ‘코칭 철학’에 있습니다.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영화 주인공 ‘키팅’ 선생과 학생이 나누는 대화 모습으로 ‘코칭 철학’이 무엇인지 설명해 보겠습니다.

주인공 키팅 선생은 문학교사로 독특한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것을 안다고 생각했을 때 그것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 “책을 읽을 때는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생각을 읽어라”, “저자의 생각을 넘어서 너희 내면의 소리를 찾아라”고 학생들에게 강조합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직접 수업에 참여하도록 모든 학생에게 각자 직접 시 한 편을 쓰게 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바로 이 시를 발표하는 수업시간에 키팅 선생님은 앤더슨이라는 학생에게 ‘코칭’의 실제적 모습을 보여줍니다.
모든 학생이 다 발표를 한 후, 마지막으로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앤더슨 학생이 발표할 차례입니다. 앤더슨 학생은 발표할 차례가 되었지만 머뭇거리며 “자작시를 써 오지 못했습니다”라고 키팅 선생에게 이야기합니다. 이때 키팅 선생은 앤더슨 군에게 “너는 너 자신에 대해 모든 것이 가치 없다고 생각하고 있구나! 네 생각이 잘못되었다. 네 안에는 가치 있는 것이 많이 있단다”라고 말하며, 앤더슨 군을 앞자리로 이끌어 냅니다.

앞자리에 서 있는 앤더슨 학생에게 혁명적이고 광적인 시인인 ‘휘트먼’의 사진을 가리키며 “‘무엇이 연상되는지’, ‘어떤 사람인지’ 틀려도 좋으니 대답해 보라”고 질문합니다. 그러자 앤더슨 학생은 ‘땀에 젖은 미친 사람’이라고 대답합니다. 키팅 선생님은 앤더슨 학생에게 “너에게도 시적인 능력이 있구나”라고 칭찬한 후 이번에는 눈을 가리고 계속 ‘휘트먼’을 연상하고 상상하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앤더슨 군은 자신의 내면에 있는 두려움을 ‘이불’이라는 사물로 표현하면서 문장을 만들고 결국 시 한 편을 표현합니다.

본인도 알지 못했던 본인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하고, 재능을 발견하게 하는 순간입니다. 키팅 선생이 앤더슨 학생 본인 스스로 할 수 없다고 포기한 시에 대한 잠재적 재능을 발견하게 하고, 이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한 비결은 무엇일까요?

첫째, 키팅 선생은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앤더슨 학생이 잠재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믿었다는 것입니다.
둘째, 키팅 선생은 앤더슨 학생이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셋째, 키팅 선생은 앤더슨 학생에게 어떤 해답을 제시하고 가르친 것이 아니라 단지, 질문하고, 들어주고, 격려와 칭찬을 해준 좋은 파트너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코칭 대화가 부모와 자녀 대화에 큰 효과를 내는 비결은 바로 코칭 철학의 ‘믿는다’는 개념 때문입니다.
‘믿는다’는 것은 상황에 따라 환경에 따라 모습에 따라 변하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믿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는다’는 것은 생각하기에는 매우 쉽게 느껴지지만, 현실적으로 너무 어렵습니다. ‘믿는다’는 것은 객관적 시각도 아니고 주관적 시각도 아닌, 순도 100% 절대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녀가 성공하기를 바란다면, 우선 아래 ‘코칭 철학’ 세 가지를 반드시 믿으시기 바랍니다.

‘나는 우리 아이의 잠재능력을 믿는다.’
‘나는 우리 아이에게 문제 해결 능력이 있다는 것을 믿는다.’
‘나는 우리 아이의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


남석현 코치
(주)새로운생각21 대표이사

위 글은 교회신문 <22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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