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 로드맵] 성취 지향을 추구하는 아이
유형별 공부법의 실제 <9>-<스페이드 아웃형>

등록날짜 [ 2011-11-15 14:52:36 ]

목표 정하고 그것에 도달하는 것을 즐겨
자기 주장 강해… 감성 늘리는 훈련 필요

알렉산더, 나폴레옹, 세종대왕, 이순신, 이 네 인물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 측면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공통점은 성취 욕구가 강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환경적, 물리적, 심리적, 관계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자신이 목표한 일을 꼭 성취해내는 인물들입니다. 이번 호에 살펴볼 유형이 성취 욕구가 강한 스페이드 아웃 유형입니다.

스페이드 아웃 유형은 현실적이며, 이성적이며, 외향적 성향이 있습니다. 현실, 이성, 외향이라는 세 가지 성향을 풀어서 해석하면 실질적이고, 합리적이고, 추진력이라는 단어로 바꿀 수 있습니다.

사업가를 상상해 보면 훨씬 더 실제로 다가올 것입니다. 사업가가 사업 내용을 먼 미래에 이뤄지거나 소수 사람만 관심을 두는 이상적인 것에 주력한다면, 그 사업의 장래는 밝지 못할 것입니다. 만약 무한정한 재정과 시간이 있다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또 사업가가 사람을 관리할 때, 모든 사람의 상황과 형편을 다 들어준다면, 그 회사는 조직력도 없고 기준도 없을 것입니다.

이같이 어떤 일에 성과를 나타내야 하는 것은 지극히 현실적인 생각과 이성적인 판단을 기준으로 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사람은 성취 지향성이 높다는 말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스페이드 아웃 유형의 핵심 키워드는 성취 지향입니다.



■전체적 특성
스페이드 아웃 유형은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의사 결정을 신속하게 합니다. 꾸물거리거나 미적거리는 것을 싫어하는 행동파입니다. 어떤 집단에서든지 지도자가 되어 목표를 정하고 결정하는 것을 좋아하며 솔선수범하여 일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능력을 지닙니다. 성실하고 주어진 일을 척척 해내기 때문에 교사와 지도자들에게 인정받습니다. 강인한 정신력과 적응력은 주위 환경에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단점으로는 타인의 상황과 생각 그리고 감정을 잘 이해해 주지 못하기도 합니다. 성취 지향적인 욕구 때문에 일 중심적인 사람으로 보일 때도 있습니다.

■학습 전략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점수 목표, 학업 성취 목표(독서량, 학습량)를 구체적으로 설정할 때 그것을 성취하고자 하는 욕구가 일어나 더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현재 학습하는 내용이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생각하고 학습할 때 효과적으로 학습에 참여합니다. 학습을 단순히 학습으로 결론지으면, 학습 흥미를 읽어 버릴 수 있습니다.

시간 계획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무리한 시간 계획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세운 계획이 구체적으로 이루어질 것인지 확인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과서를 잘 활용하지만 덧붙여 시청각자료를 학습에 활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세계사를 공부할 때 세계사 관련 사진자료집, 영화 관람도 큰 도움이 됩니다.

노트 필기도 잘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노트 필기를 할 때 전체 구조를 보는 시각이 약합니다. 또 세밀한 것까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필기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노트 필기할 때 단원목표와 핵심어 중심으로 필기하도록 지도하고, 필기한 내용을 줄여보는 훈련이 효과적입니다. 시험 치기 전에는 꼭 요약 노트를 만들어 핵심어와 요점 중심으로 접근할 수 있게 지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유형 소개를 드릴 때에 장점은 단점과 연결되어 있다고 말씀드렸듯이, 스페이드 아웃의 장점인 성취 욕구는 자기주장이 강하고 고집이 강한 면으로 보입니다. 자신의 주장이나 생각이 다른 사람이 볼 때 충분히 이해할 만한 것인지 생각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또 빠른 판단력과 결단력은 가끔 성급히 결정을 내릴 때도 있습니다. 어떤 결정을 할 때 여유를 갖고 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정한 내용을 다른 사람들과 충분히 의견 교환하는 훈련도 필요합니다.

성취 지향성은 일 중심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인간관계에 소홀한 경향이 있습니다. 타인들과 어울리는 훈련, 특별히 섬김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자원봉사 등으로 타인을 돕는 경험을 자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나 소설 등 문학 작품이나 연극, 영화 등을 통해 감성이 자라게 돕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와 산이나 바다로 여행을 가는 것도 감성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방학 기간에 꼭 여행을 계획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남석현 코치
(주)새로운생각21 대표이사

위 글은 교회신문 <26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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