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곤 목사의 평신도신학 <46>] 구원 받으면 그것으로 끝이 나는가
영원한 구원(Eternal Security)의 보증에 관하여 ②

등록날짜 [ 2012-05-15 13:39:38 ]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증(영구한 구원의 보증 견해) <1> 

성경은, 믿는 자들이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고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성경은 믿는 자들이 이것을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가르친다. 믿는 자들이 믿음 안에 거하려면 하나님께 능력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믿는 자들이 마지막까지 보존될 것이라는 확신은 다행스럽게도 그들의 연약한 힘과 정욕적 특징에 근거를 두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의 확신은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과 흔들리지 않는 신실하심에 근거를 둔다.

구원의 근원은 하나님이시기에 믿는 자들의 구원은 영원히 보증된다. 일단 한 번 얻은 구원은 잃어버릴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물론 믿는 자들은 때때로 그들 신앙의 발걸음이 휘청거리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결국 그들은 주님과 관계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 만약 크리스천이 완전히 그리고 영원히 그들의 믿음을 포기한다면, 이런 사람은 맨 처음부터 순전한 구원을 얻은 것이 아니라고 성경은 말한다.

“저희가 우리에게서 나갔으나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만일 우리에게 속하였더면 우리와 함께 거하였으려니와 저희가 나간 것은 다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함을 나타내려 함이니라”(요일2:19).

믿는 자들은 주님과 관계가 명확하게 보존된다고 요한은 말한다. 어떤 이들이 그들의 믿음을 완전히 포기한다면, 처음부터 그들은 실제 구원의 관계를 갖지 못한 것이고, 하나님 백성의 회중에 속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이 명백히 드러날 뿐이다.

믿는 자들의 구원 보증을 언급한 구절들은 다음 세 가지 주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첫째, 하나님의 뜻(의지), 둘째, 하나님의 능력, 셋째, 하나님의 생명이 그것이다.

첫째 주제는,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 한 사람이라도 절대 버리지 않는다’는 뜻이 ‘하나님은 실패가 없으시다’는 뜻이라는 사실에, 믿는 자들의 보증에 관한 근거를 두고 있다.
예수께서는 이 점에 관해 명확히 하셨다.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어쫓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늘로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요6:37~39).

하나님 아버지가 부르셔서 예수 그리스도에게 준 사람(요6:35~44)은 누구나 마지막 날에 다시 살아난다는 것이다.
바울은 그의 서신서에서 아주 강력한 어조로 이런 문제를 다루고 있다.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롬8:29~30).

구원의 보증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칼뱅주의자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누구를 구원할지를 예정하셨기에 누가 구원받게 될지 하나님이 미리 알고 계시다고 믿는다.

반면에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은 단지 누가 믿게 될 것인지 미리 알고 계실 뿐이고,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이 구원의 과정을 통과할 것을 예정하셨다고 믿고 있다. 이들은 알미니안주의자라고 한다.

그럼에도 구원의 영원한 보증을 믿는 모든 사람은, 하나님께서 적어도 믿는 순간만큼은 그들이 그의 아들의 형상으로 변하도록 예정하셨다는 데 동의한다. 그러므로 한 사람이 진실로 구원받는다면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을 수밖에 없다.
 
앞 구절에서 바울은, 하나님이 예정하신 사람은 부름을 받을 것이고, 의롭다 하실 것이고, 결국은 영화롭게 된다고 말한다. 이 구절은 이 과정의 처음(하나님이 예정하심)에 참여하면서 마지막(영화롭게 됨)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가정한다.

다른 말로 설명하자면, 한 사람이 믿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미래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고 또 미래에 영화롭게 된다는 사실에는 절대적인 보증이 있다는 것이다.
바울이 나중에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8:39)고 선포한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믿는 자들을 구원한 사랑은 마지막까지 그들을 보존하는 같은 사랑이기 때문이다.

또 바울의 이런 확신은 위 구절에서 어떻게 바울이 그의 독자들에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라는 놀라운 주장을 할 수 있었는지를 설명한다.
만약 믿는 자들이 생각으로라도 타락할 수 있었다면, 바울은 단호하게 이렇게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만약 생각으로라도 타락할 수 있다면 어떤 일들이 믿는 자들로 하여금 그들의 구원을 잃게 할 가능성이 있고 또 그들이 선을 이루도록 협력하지 못하게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믿는 자들의 운명은 안전하게 보존되기에 믿는 자들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그들이 협력하는 선에 공헌하도록 하나님께서는 예정하실 것을 바울은 확신할 수 있었다. <계속>

*다음 연재 시에도 영구한 구원의 보증 견해가 계속 이어집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8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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