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회 UCC 콘테스트
젊음의 때, 세월을 아낄 연세청년!
등록날짜 [ 2025-02-03 21:13:13 ]
복음 전할 목회자로 사용해 주소서!
| 정영찬(16)
이번 동계성회를 시작하기 전부터 예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 그 사랑을 경험으로 만나고 싶고, 성령님이 주시는 은사도 받고 싶다는 간절한 사모함이 있었다. 그러나 내 힘과 의지로는 주님을 만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이러한 사모함을 하나님께 기도로 아뢰며 성회를 준비했다.
정말 감사하게도 성령님께서 성회 전에 기도한 제목을 동계성회에서 신실하게 응답해 주셨다. 목사님이 전해 주시는 모든 설교 말씀이 주님의 음성처럼 들리며, 내가 구한 모든 기도 제목에 대해 세심하게, 일대일로 대답해 주시는 듯했다.
내가 가장 충격받은 설교 말씀은 ‘영적인 간음’이었다. 교육국장 목사님께서 주님보다 세상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이 영적 간음이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이 내 심령 속에 숨어 있던 ‘영적인 간음’죄를 세밀한 핀셋으로 잡아내듯 찾아내었다.
두 번째는 성적인 죄에 관한 설교 말씀을 전하실 때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성(性)은 남자와 여자가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기 위함”이라고 하신 말씀이다. 이때 내 마음속에 켜켜이 쌓여 있던 죄된 가치관이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완전히 전환되었다. 사실 학교 친구들끼리 대화하는 내용과 학교에서 받은 왜곡된 성교육 때문에 나도 모르게 성에 대한 오해가 조금씩 쌓여 가고 있었는데 이러한 오해를 모두 회개했다. 그리고 회개를 통해 나를 만나 주시는 주님을 경험했다.
동계성회에 참가하며 하나님을 사모하여 기도하고, 성경을 가까이하고, 생명의 말씀 듣는 자리를 지키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만나 주신다는 것을 깨달았다. 회개하고 주님을 만나니, 주님이 내게 주신 ‘목사님이 되어 복음을 전하는’ 비전에 대한 각오도 새롭게 다질 수 있었다. 부모님께서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성령 충만한 교회를 만나 신앙생활 하기 좋은 환경을 누리고 있음에 감사하며 공부를 더 열심히 하여 주님이 주신 귀한 세월을 아껴야겠다고 다짐했다.
주님이 다시 오실 날이 임박한 이 마지막 때에 순교의 믿음을 가지고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살 찢고 속죄의 피를 흘려 죽기까지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공로를 전하며 주님 오실 날을 앞당기는 하나님의 그릇으로 쓰임받고 싶다. 나를 만나 주시고 은혜 주신 예수님께 감사하다고 고백하고 싶다. 할렐루야!
마지막 때 영적생활 승리하길
| 윤지우(14)
새해에 중등부에 와서 처음으로 중·고등부 성회에 참가했다. 사흘 동안 친구들과 교회에서 같이 지내며 함께 예배드린다는 것에 설레는 마음으로 성회에 참가했다.
설교 말씀 중 기억에 남는 내용은 이스라엘 백성이 왕이 없어서 자기 마음대로 살았다는 내용이었다. 만약 나의 왕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내 뜻대로 살아간다면, 나도 이스라엘 백성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 진실하게 회개했다.
또 국가관 강의에서 지난여름에 열린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 대한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개막식에서 우상인 바알을 숭배하는 퍼포먼스가 있었고, 이튿날 파리 도시 전체가 정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러나 하나님을 예배하는 교회에는 전기가 들어와서 환하게 도시를 비추었다고 했다.
복된 강의를 듣고, 마지막 때가 이미 다가왔다는 것을 실감했다. 이스라엘 백성이 영적으로 타락해서 자기 마음대로 살듯이, 이 세대 사람들도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세상이 악해지는 것은 피할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때가 내 세대가 아니기를 바랄 만큼 여러 핍박을 이기면서 영적생활을 끝까지 승리하려면 무척 고될 것이다. 그러나 중등부 친구들이 이번 동계성회에서 들은 말씀을 기억하며 악한 시대를 이기고 천국에서 함께 만나길 소망한다. 힘들고 아픈 상황이 와도 성령님께서 도와주실 것이다. 무엇보다 예수님을 몰라 죄 아래 살다가 멸망할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여서 그들의 영혼을 살리길 바란다.
뜻깊은 첫 중·고등부 성회였다. 우리 모두가 악한 시대에도 영적생활 승리하여 예수의 피와 성령으로 세상을 새롭게 하기를 바란다. 성령님께서 내게 은혜 주셔서 감사하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정리 박채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88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