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회 UCC 콘테스트
젊음의 때, 세월을 아낄 연세청년!
등록날짜 [ 2025-02-03 21:51:00 ]
사랑하는 친구야!
천국까지 함께 가자!
| 하우진(18)
<사진설명> 하우진 학생(가운데)과 섬겨준 친구들.
모태신앙이었으나 얼마 전까지 교회도 세 달에 한 번씩 나오던 나에게 주님이 성회 기간에 은혜와 은사를 주시다니!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며, 그동안 나를 섬겨 준 고등부 선생님과 친구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
지난해 고등부에서는 체육대회를 열어 친구초청잔치를 진행했다. 평소 친한 친구(나인성)가 “같이 축구하자”라며 초청해 주어 즐겁게 교제를 나눴고, 이후 운동모임만 왔다가 교회 안 가면 미안하니 오랜만에 주일예배에 참석하기도 했다. 몇 달 뒤 또 한 번 예배드리러 왔다가 동계성회까지 오게 된 것이다.
사실 성회 기간에 교육관을 숙소 삼아 지내는 것도 불편하고 계속 예배드리는 것도 힘들었으나, 주변에서 선생님과 친구들이 “은혜받아 보자”, “같이 기도해 보자”라고 격려해 주고 권면해 주어 첫 날, 둘째 날 그리고 마지막 날 성회까지 오게 되었다.
그러는 사이 내 지난날이 떠올랐다. ‘초등부 시절에는 예수님과 가까웠는데….’ 그동안 예수님과 멀어져 잘못한 게 무척 많다는 사실을 그제야 깨달았다. 그리고 기도를 해도 ‘나는 죄지은 게 많으니 지옥 갈 거야’라는 생각에 마음껏 기도하지도 못했다.
그런데 또 다른 친구(채희준)가 마지막 예배에 앞서 감사예물 드릴 만 원을 내게 건넸다. 친구가 예물까지 줬는데 이 시간에 은혜받지 못하면 뭔가 아깝고 친구에게도 미안할 듯해서, 좀 졸긴 했어도 마지막 시간에 어떻게든 목사님 말씀을 들으려 하고, 회개도 해 보려고 애썼다.
그러자 기도하던 중 갑자기 혀가 꼬이더니 내가 알아듣지 못하는 말이 내 입에서 나오는 것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의아했으나, 계속 혀가 꼬이는 대로 기도하자 ‘아! 이게 방언은사구나! 성령님이 내게 은사를 주셨구나!’라고 깨달았다. 주님이 내게 은사를 주셨다는 게 너무나 감사하고 좋았다.
동계성회 마지막 날 고등부 친구들 앞에서 간증하며 “앞으로 매주 예배드리러 교회에 오겠다”라고 약속했다. 하나님과 친구들에게 약속한 것을 지키도록 기도하겠다. 나를 성회로 인도해 주시고 은사 주신 주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동생과 귀한 은사 받았어요
| 윤희원(17)
<사진설명> 윤희원, 윤지식 남매.
대전에서 신앙생활 하다가 이번 중·고등부 동계성회에 참가했다. 나 역시 주님과 사이가 예전 같지 않았으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남동생이었다. 최근에 “예수님이 살아 계신 것을 모르겠다”라고 말하는 동생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리고 안타까워 어찌할 바를 몰랐다. 내 영혼을 향한, 그리고 남동생 영혼이 회복되기를 애타게 바라는 주님의 심정인 듯했다.
지난 사흘간 진행된 동계성회 기간에 설교 말씀을 들으며 내가 주님 앞에 얼마나 큰 죄인인 줄 바로 알았다. 나를 위해 피 흘려 죽기까지 사랑한 예수님을 알고자 ‘주님 저는 죄인이오나 주님을 아주 조금이라고 깨닫게 도와주세요’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찬양하다가 울고, 또 기도하다가 울면서 정말 큰 은혜를 경험했다.
그리고 이어진 은사집회 때 나를 섬겨 준 선생님이 옆에서 같이 기도해 주고 섬겨 주어 크게 부르짖어 기도할 수 있었다. 그러자 얼마 안 있어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이 방언으로 기도하도록 귀한 은사를 주셨고, 더 부르짖어 기도하며 지난날 잘못한 죄를 회개했다.
동계성회 기간에 내게 은사를 주신 것만 해도 감격스러운데, 성회를 마친 후 동생을 만나 보니 동생도 방언은사를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얼마나 감격스러웠는지 모른다. 성회 전까지만 해도 안쓰럽던 동생이 성령 하나님을 체험하고 밝게 미소 짓는 모습을 보며 무척 예뻐 보였다. 동계성회 기간에 나와 동생에게 은혜와 은사 주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나는 큰 사랑을 받은 자
| 정한길(18)
이번 동계성회 역시 나를 변화시키고 성장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누가 내게 간증하라고 하면 고개를 가로저었으나, 이제는 내가 받은 은혜가 너무나 커서 “제가 간증할게요!”라고 손을 번쩍 들게 된다.
동계성회 기간, 예수님의 사랑에 관한 말씀이 마음에 많이 와닿았다. 사실 그동안 예수님께, 부모님께 사랑받아 왔으나, 내가 사랑받는 존재라는 사실을 잘 알지 못했다. 그런데 성회 기간에 “우린 돌아서도 그는 변치 않네”라는 찬양을 올려 드리던 중 하나님의 사랑이, 나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이 영원히 변치 않는다는 사실 앞에 감격 또 감격하게 됐다.
‘그동안 사랑받지 못한다고 왜 그렇게 비관적으로 우울하게 생각하며 살아왔을까! 나 참 바보구나!’ 예수님의 사랑을 받으면서도 그 사실을 잊고 산 지난날을 진실하게 회개했고,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하자 그동안 나 자신에게 실망하고 좌절한 것도 사라져 감사와 기쁨만 넘친다. 또 그동안 선생님과 친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섬김을 받아 왔다는 것도 새삼 깨달아 감사했다. 할렐루야!
동계성회 기간에 은혜 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함께 은혜받은 우리 고등부, 사랑합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8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