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경건의 능력

등록날짜 [ 2025-05-14 14:33:02 ]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딤후3:5)라는 말은 겉으로는 거룩한 듯하나 거룩과 거리가 먼 자, 의로운 듯하나 불의한 자라는 뜻입니다. 마치 양의 가죽을 쓴 이리처럼 겉과 속이 다른 이중인격자, 외식하는 자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외식하는 자를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는 겉과 속이 다른 이중인격이 절대 통하지 않습니다. 오직 경건만 통할 뿐입니다. 경건의 모양만 가지고도 안 되기에 우리는 경건한 척하지 말고 회개하여 이중인격을 끄집어내고 경건해져야 합니다.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를 범하고도 하나님께 경건한 척하며 제사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제사를 받지 않으셨고, 선지자를 보내 상한 심령을 내놓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을 듣고 다윗은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라며 눈물로 회개합니다(시51:7~10). 다윗은 몇 날 며칠을 침상에서 눈물로 회개하며 겉과 속이 동일한 신령한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애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우리도 다윗처럼 진실하게 회개하여 내 안에 경건을 회복해야 합니다.


눈물을 흘리면서 진실하게 회개하고 나면 속이 시원해집니다. 나를 고통스럽게 하던 죄가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사함받았기 때문입니다. 심령이 깨끗하여 정결해졌으므로 기쁨도 넘칩니다. 이와 같은 신령한 기쁨을 맛본 사람은 늘 경건하려고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고 몸부림치며 기도하게 됩니다.


우리는 경건의 모양만 갖추지 말고 내 속에 나를 경건하게 지킬 능력을 얻어야 합니다. 주님은 겉모습이 아니라, 내 속에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에 힘입은 경건의 능력이 있느냐를 보십니다. 하나님은 외모를 보지 않고 그 마음의 중심을 보십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89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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