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지 말고 기도하자! 삶에서 전도하자!”

등록날짜 [ 2026-03-26 15:32:09 ]
침례로 신앙을 고백하는 것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성경 전체에 담겨 있는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내 안에 이루는 일이다. 지난 2월 14일(토) 연세가족 29명이 이영근 목사 집례로 침례를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을 고백하는 침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새 삶을 살겠다고 다짐한 연세가족들의 간증을 소개한다.
주님과의 연합을 기쁨으로 고백
| 이선진(충성된청년회 8부)
침례는 “육신으로 살던 이전의 나는 죽고, 예수님과 연합한 새 삶을 살겠다”라고 주님 앞에 고백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었다. 지난해 초에도 직분자가 내게 침례 받기를 권했으나, 아직 방언은사를 받지 못하여 다음에 자원하겠다는 내 뜻을 전하며 정중히 고사했다. 성령님께서 내게 귀한 은사를 주셨을 때 나 스스로 자원하여 침례 받기를 사모한 것이다.
이후에도 은사 받기를 소망하던 중 지난해 흰돌산수양관 하계성회에 참가해 마음 다해 회개하고 기도하다가 방언은사를 받았다! 주님이 내게 귀한 은사를 주셨다는 게 무척 감격스러웠다.
성령께서 내 안에 계시고 천국을 소망할 확실한 증거도 받았으니, 이제 침례로 주님과 연합한 삶을 살겠다고 고백하고 싶었다.
이후 침례식 일정을 놓치거나 가족행사가 겹쳐 몇 차례 침례식을 지나치다가, 결국 토요일 일정을 아예 비워 놓을 만큼 사모하던 중 드디어 지난달 침례식에 참여하게 되었다.
침례식에 앞서 세미나를 들으며 침례에 대해 깊이 알 수 있어 좋았다. 전 지구적인 홍수 때 방주 안에서 노아와 가족이 받은 ‘가족적 침례’(벧전3:20~21)와 출애굽한 이스라엘 민족이 홍해를 건널 때 받은 ‘민족적 침례’(고전10:1~2) 등 단순히 주님이 하신 위대한 일이라고만 여기던 사건들이 성경 속 침례 역사였다는 것을 알게 되어 큰 감동을 받았다.
<사진설명>이선진 형제가 침례식에 참여하고 있다.
또 ‘불로 받는 침례’가 지옥(마3:11~12)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영원한 불침례를 받지 않도록 신앙생활 잘하리라 다짐했고, 비신자인 부모님도 구원받도록 전도해 우리 가족 모두 불침례 받는 일은 없게 하리라 마음먹었다. 지옥에서 불침례를 받으며 영영히 고통받는다는 게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몸서리치기도 했다.
평소 물에 빠지는 것을 무서워한 탓에 침례를 받기 전 몸이 떨리고 경직되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집례하는 목사님의 손길에 이끌려 물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긴장이 풀리면서 너무도 편안하게 들어갔다가 나왔다. “주님과 죽고 사는 일에 연합한다”라는 고백처럼 이전의 나는 죽고 주님의 품에 들어가는 것처럼 느껴졌다. 할렐루야!
복된 교회, 복된 연세가족 만나 감사해
이번에 침례를 받으며 ‘순종’이라는 키워드가 내 마음에 떠올랐다. 오래전, 교인이던 친척에게 받은 상처 탓에 교회라면 절레절레 고개를 저었고 예수 믿는 이와 교제한다는 것도 상상할 수 없었다.
그러나 지금의 아내에게 전도를 받아 예수님을 구주로 만난 후 새로운 세계를 경험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내 부족한 부분을 깨달아 더 나은 사람으로 변화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내 안에 감사한 마음이 가득 채워지고 누군가를 섬길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주님이 세워 주신 직분자들의 당부에도 순종하게 되었다. 모든 게 주님의 은혜요, 주님이 하신 일이었다.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처음으로 받은 은혜도 직분자들의 정성 어린 섬김이었다. 신앙생활의 첫발을 내디디며 적응해 갈 때 첫 담당 직분자가 친형처럼 따뜻하게 챙겨 주어 감동을 받았다. 회계연도가 바뀌어 다른 부에 속한 지금까지도 살갑게 대해 주고 위로와 격려와 기도도 진실하게 건네고 있다. 세상에서는 남에게 괜한 약점을 잡힐까 봐 속내도 드러내지 않고 남을 잘 믿지 않았으나, 교회에 올 때마다 믿음의 식구들이 따스하게 보듬어 주니 지난날 상처받은 마음도 다 나은 듯했다.
또 충성을 통해 두 번째 은혜를 경험했다. 지난해 덥고 습한 날씨에 수양관으로 청소하러 갔을 때도, 한겨울에 성탄트리를 제작할 때도 부원들 모두가 웃는 얼굴로 충성하는 모습을 보았다. ‘아! 구원의 주님께 최상의 감사를 올려 드리고자 열심히 충성하고 마음 다해 신앙생활 하는 것이구나!’ 구원받은 이들의 진심을 경험하니 나 또한 사모함으로 충성하게 되었다.
나를 복된 교회로 인도해 주시고, 복된 연세가족들을 만나 신앙생활 하게 하신 주님께 참으로 감사하다. 앞으로 주님이 주신 은혜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한다. 침례를 통해 주님과의 연합을 고백하게 하신 내 구주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린다.
나도 예수님을 죽도록 사랑할 거야!
| 홍지예(대학청년회 전도4부)
물에 몸을 다 담그는 게 너무나 두려웠다. 어렸을 때 물에 빠져 생명을 잃을 뻔한 기억이 있다 보니, 그동안 직분자들이 침례를 받도록 권해도 고개를 가로젓곤 했다.
그러나 나의 죄를 갚아 주려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기까지 사랑해 주셨다는 그 사실 앞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주님이 나 같은 죄인 때문에 피 흘리셨는데, 영원히 멸망해야 했을 내가 물에 빠지는 것을 두려워할 처지인가?’, ‘그동안 끌어안고 살던 죄와 더는 함께 갈 수 없다! 죄짓던 예전의 나는 죽고 예수님과 연합한 삶을 살리라!’라며 내 안에 계신 성령님으로부터 귀한 감동을 받아 침례식에 임할 수 있었다.
지난달 침례를 받으며 내가 ‘죄 사함의 큰 은혜 받은 자’라는 사실이 마음에 더 와닿아 무척 기뻤다. 침례를 통해 “죄짓던 나는 죽고 부활하신 주님과 다시 살아났다”라고 신앙 고백을 올려 드렸으니, 반복해 죄짓던 옛 구습은 버리고 오직 주를 위해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평소 사모해 오던 주의 사역도 마음 다해 충성하고, 나처럼 예수 몰라 죄 아래 살다가 지옥 갈 이들에게 다가가 전도하기를 바란다.
<사진설명> 침례를 받고 있는 홍지예 자매
친한 언니에게 고3 시절 전도를 받았으나, 코로나19 사태와 입시 탓에 한동안 교회와 멀어져 지냈다. 그러다 언니에게 초청받아 2023년부터 다시 예배드리기 시작했다.
한동안 주일예배만 막연히 참석하던 중 지난해 흰돌산수양관 하계성회에 참가해 성극 ‘내 머릿속의 지우개’를 보며 마음 문이 활짝 열렸고, 죄에 묶여 강퍅했던 내게 한 줄기 빛처럼 찾아오신 예수님을 만날 수 있었다. 그와 동시에 주님께서 나를 늘 기다리셨다는 것과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나를 사랑하셨고 내가 멸망하지 않기를 너무나 바라셔서 하나뿐인 아들까지 내어주셨다는 것을 바로 알았다. 할렐루야!
나를 죽기까지 사랑하신 주님! 이제는 내가 주를 위해 무엇이든지 발 벗고 나서려 한다. 나를 구원해 주시고 큰 은혜 주신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94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