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녀 가정 은혜 나눔] 우리 집 다섯 보물, 사랑하고 축복해!
이한나(15교구)

등록날짜 [ 2026-05-26 14:47:08 ]

<사진설명>이한나 집사 부부와 다섯 자녀들. (앞줄 왼쪽부터)넷째 예솔(6), 둘째 예봄(11), 막내 예안(3), 첫째 예성(12), 셋째 예준(7).


오 남매 출산부터 양육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은혜라고밖에 말할 수 없어

부모의 손길 세심하게 미치지 못하나

하나님이 책임지고 하나님이 기르셔

어느새 무럭무럭 성장하여 힘이 되는

자녀들 볼 때마다 든든해 주께 영광


맏아들 예성(12), 둘째 딸 예봄(11), 셋째 아들 예준(7), 넷째 딸 예솔(6) 그리고 막내아들 예안(3)까지 귀한 다섯 아이를 우리 가정에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마냥 어린 줄만 알았는데,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주신 다섯 명의 귀한 보물이 어느새 신앙생활의 복된 동역자가 되어 온 가족의 영적생활에 힘이 되고 있으니 우리 가정의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아이들이 어느 정도 성장하자 식구 중 한 명이 충만하게 신앙생활 하지 못할 때마다 온 가족이 마음 모아 중보기도 한다. 큰아이가 인도하여 다섯이서 올망졸망 모여 기도하는 모습을 볼 때면 부모로서 무척 든든하고 큰 감동을 받는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4:12) 말씀처럼, 우리 집 다섯 아이가 합심해 기도할 때마다 주님이 응답하고 역사하실 신령한 영향력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오 남매 키우는 하루하루가 하나님의 은혜

사실 우리 부부가 처음부터 다섯 자녀를 낳고 기르겠다고 계획한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셋째를 주신 후에도 넷째와 다섯째를 주시자 적지 않게 놀랐다.

그러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창1:28) 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가정에 이뤄지는 게 감격스러웠고, 하나님께서 약속의 말씀으로 주신 축복의 주인공이 나와 우리 집이라는 게 무척 감동적이었다. 또 우리 가족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온전히 신뢰하고 순종하기로 마음먹었더니, 지난날 인간적인 염려로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하나’ 걱정한 잘못을 깨달아 예수님의 속죄의 피를 붙들고 진실하게 회개할 수 있었다.


자녀 출산부터 양육에 이르기까지 지난날을 돌아보면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낳고 기를 수 있었다. 아이들 모두 자연분만으로 낳았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는데…. 


둘째와 넷째는 조산이 염려된 탓에 예정 주수에 미치지 못한 35주에 태어났고, 넷째는 호흡 문제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다. 막내도 26주부터 조산 위기를 맞았지만, 주님께서 많은 이의 중보기도를 듣고 응답해 주셔서 36주에 건강히 출산할 수 있었다. 주님께서 이 모든 과정을 통해 우리 부부의 믿음이 단단해지도록 훈련시켜 주신 것을 깨달으며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렸다.


다섯 아이를 키우는 하루하루가 고되기도 하지만, 부모로서 또 예수님의 신부로서 신앙이 한층 더 성장하는 소중한 계기가 된다. 아이들이 투정을 부리거나 엄마 아빠 말에 즉각 순종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 앞에서 못난 내 모습을 발견하고 회개하는 것이다. 이 모든 과정이 은혜이고 기도 제목이다.


요즘은 초등학생인 첫째와 둘째가 동생들을 돌봐주니 육아 동역자가 생긴 듯하여 든든하기도 하다. 담임목사님께서 “큰아이가 자라면 밑의 동생을 돌보고, 또 밑의 동생이 크면 그 아래 동생들을 키우게 된다”라고 말씀하신 것이 사실임을 느끼고 있다. 때론 육아에 지치기도 하지만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흘릴 때면 다섯 보물이 한달음에 달려와 나를 안아 준다. 요즘에는 막내 예안이가 다른 형제들이 투닥일 때마다 그 사이에서 옹알이로 ‘중재자’ 역할을 하며 가족 모두 함박웃음을 터뜨리곤 한다. 이 모든 게 대가족만이 누릴 수 있는 말할 수 없는 행복이다. 다섯 아이들과 함께하는 모든 시간이 그저 은혜롭고 감사한 여정이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방법으로 아이들 기르셔

성격도 다르고 미성숙한 아이들 간에 부닥치더라도 우리 집 아이들에게는 아름다운 질서가 있어서 주 안에서 금세 화목을 되찾곤 한다. 바쁜 일상에도 아침마다 서로 안아 주면서 가족 사랑을 표현하고 오늘 하루도 지켜 주실 하나님께 간절한 기도를 올려 드리는 것이다.


잠들기 전마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하루 동안 감사한 일과 회개해야 할 잘못을 나누고 있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막내도 참여하는 이 시간은 우리 가족의 예배 시간이요, 서로서로 소통하는 귀한 창구가 된다. 이러한 우리 집만의 믿음의 규칙을 통해 아이들의 믿음과 성품이 올바르게 세워지고 가족이 더 하나 되는 것이 어찌나 감사한지 모른다.


자녀가 많다 보니 아들딸 모두에게 부모의 손길이 다 미치지 못하고, 사교육을 받을 기회도 마음껏 줄 수 없어서 엄마로서 안타까울 때가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손으로 아이들을 직접 기르신다. 엄마가 따로 지도하지 않았는데도 첫째와 둘째가 사랑과 배려를 익혀 동생들에게 베푸는 모습을 볼 때 하나님의 일하심을 느낀다.


또 하나님의 세심한 채우심도 순간순간 경험하고 있다. 최근에 넷째까지 학원에 보내고 싶었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고민하던 중 태권도 관장께서 먼저 연락해 주셔서 예솔이의 교육비를 받지 않겠다고 하셨다. 우리 부부의 대화를 들으신 듯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며 “아이들은 하나님이 키우신다”라는 것을 다시금 확신했다.


자녀들이 예수님 닮은 인생 되길 축복

우리 부부는 자녀들을 위해 기도할 때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지은대로 신령한 삶을 실현해 가도록 간구하고 있다. 든든한 장남으로 동생들을 이끄는 ‘예성’이는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를 기도한다. 세심한 마음으로 엄마를 돕는 예쁜 딸 ‘예봄’이는 험한 세상에서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기를 기도하며, 의젓하게 형과 누나를 따르는 귀염둥이 ‘예준’이는 다시 오실 예수님의 날을 잘 준비하여 복 받는 자가 되게 해 달라고 중보한다.


집안의 활력소인 사랑스러운 ‘예솔’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쫓아가는 참된 주의 사람이 되도록 간구하며, 온 가족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막내 ‘예안’이를 위해서는 늘 예수님 안에 거하며 환난 중에도 하나님의 보호로 평안하게 해 달라고 축복한다.


주님께서 아이들을 우리 부부에게 맡겨 주신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영적 기업이요, 소중한 선물이다. 남편과 내가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려 십자가에서 살 찢고 피 흘려 죽어 주신 예수님의 은혜를 평생에 감사하길 소망하는 만큼, 사랑하는 아이들도 언제 어디서든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귀한 일꾼으로 자라나길 축복한다. 오늘도 내일도 앞으로도 이 모든 일을 하실 우리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이한나(15교구)


/정리  박채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951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

    소셜 로그인

    연세광장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