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 기도생활(43)] 기도 상달 방해하는 잡념

등록날짜 [ 2022-02-15 18:35:47 ]

오만 가지 생각을 받아들여서

줄줄 나열하는 것은 기도 아냐

오랜 시간 기도해도 잡념으로

구하면 주님께 상달되지 못해

예수 이름으로 잡념 몰아내고

응답하실 주님만 겨냥해 기도



하나님은 기도 내용을 듣고 응답할 가치가 있는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응답할 가치가 없는 기도는 그분에게 상달되지도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응답하겠다고 약속하신 기도는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기도이지, 잡념이 아닙니다. 기도를 시작했다면 마음속에 떠오르는 수만 가지 잡념을 없애고, 오직 하나님 앞에 상달해야 할 내용만 기도해야 합니다. 머릿속에 잡념만 가득한 채 기도하는 시간을 헛되이 보내서는 안 됩니다.


잡념이 침투하면 잡념이 그 사람을 지배합니다. 수백, 수천, 수만 가지 잡념이 마음속에 떠오릅니다. 이런 잡념은 하나님과 나 사이를 가로막는 최고의 견고한 진(陳)이요, 원수 같은 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할 때 모든 잡념을 이겨야 합니다. 밤새도록 구했다고 하더라도 그 구한 것이 잡념으로 가득했다면 아무리 힘쓰고 노력해도 응답받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는 기도를 자세히 살펴보면 대충 기도할 때가 많습니다. 어떤 사람은 기도할 때 눈을 감고 가만히 앉아 있습니다. 자기 생각으로는 기도가 대단히 깊이 들어간 것으로 착각할 수 있지만 나중에는 온갖 잡념이 들어와서 마치 묵념과도 같습니다. 기도할 때 우리는 하나님을 분명히 향하여 ‘내가 구하는 것을 하나님이 응답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무릎 꿇어야 합니다.


눈을 감고 앉아 머릿속에 하루 종일 있었던 일만 잔뜩 떠올리는 것은 그저 잡념을 끌어 모으는 일입니다. 지나간 일과 앞으로 할 일들에 대한 걱정과 근심을 머릿속에 그리는 것은 잡념을 쫓아가는 일일 뿐 기도가 아닙니다. 여러 가지 잡념과 오만 가지 생각을 받아들여 생각 속에 잡동사니만 쌓아 놓는 일에 불과합니다. 잡념이 마음을 사로잡아 기도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목사는 설교 시간에 예수와 상관없는 우스갯소리를 하면 안 됩니다. 성도가 말씀 듣고 기도할 때 들은 말씀보다 우스갯소리가 떠오른다면 그것이 잡념이 되어 기도를 방해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잡동사니를 너저분하게 늘어놓듯이 기도할 것이 아니라 승강기를 타고 오르내리듯 하나님과 수직적인 기도를 해야 합니다. 이렇게 기도하는 사람은 계획이 있고 추진력이 있으며 하나님 안에서 삶의 목적이 분명합니다. 그런 사람은 가야 할 영적인 길이 환히 열립니다. 잡념을 이기는 확실하고 분명하게 기도하기 때문입니다.


기도를 방해하는 최대의 적

오늘날 많은 사람이 기도한다면서 무릎 꿇고 앉아 잡념을 늘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께 진실한 기도를 올려 드리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하나님께 잡념을 보고합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주여, 쌀통에 쌀이 없으니 채워 주시고, 빨래도 잘 마르게 도와주세요” 같은 기도는 잡념입니다.


주님은 잡념을 받는 분이 아니고 기도를 받는 분이십니다. 잡념을 기도로 착각해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말들을 나열하는 이들도 있으나 그것은 기도가 아닙니다. 기도를 잘못하고 있으면서도 잘하는 줄로 오해하고 속는 사람이 많습니다. 기도에 대한 분별력이 없는 사람은 그런 잡념을 가지고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이 주신 생각인 줄로 오해합니다.


잡념은 기도를 방해하는 최대의 적입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하나님께 구할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잡념을 나열하면서 그것이 영감인 줄 알고, 어떤 사람은 통변으로 알며, 어떤 사람은 예언으로 착각합니다. 참으로 위험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잡념을 아뢰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서, 성경 속에서 구하라 하신 내용들을 구해야 합니다. 그런데 왜 잡념을 끌어들여 헛된 것을 구합니까. 잡념은 예수의 이름으로 몰아내야 하는 것입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36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

    소셜 로그인

    연세광장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