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 기도생활(44)] 하나님을 겨냥한 기도

등록날짜 [ 2022-02-23 11:51:57 ]

온갖 잡념 들어오는 생각과

마음의 문 모두 닫아 버리고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실

하나님만 겨냥해 기도해야

예수 이름으로 기도 방해자

물리치고 응답의 축복 얻기를



기도 중에 잡념을 따라가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엉뚱한 소리를 하기도 합니다. 기도하면서 잡념을 따라가서는 안 됩니다. 기도는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마7:7)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구하는 통로입니다. 우리 마음속에 바라고 소원하는 것들을 하나님 앞에 간구할 때 잡념이 섞여서는 안 됩니다. 마음속에 있는 말을 하나님 앞에 순수하게 아뢰어야 합니다.


만약 진실하게 찬양하기 위해 기도한다면 여러 가지 말을 하기보다는 “주여, 오늘 제가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이 진실하게 하옵소서”, “주여, 제가 진실한 찬양을 하게 하옵소서” 하는 기도만 몇 시간을 해도 좋습니다. 내가 지금 기도해야 할 제목에만 집중해서 간절하게 기도하면 되는 것입니다. 뚜렷한 목적 없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늘어놓다 보면 잡념이 생기는데, 그런 기도는 아무리 오랜 시간을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께만 열어 놓는 기도

기도할 때 잡념이 들어오면 기도하는 일이 금방 싫증 나면서 쉽게 포기하게 됩니다. 내내 잘 기도하다가도 ‘잠깐 화장실 갔다 올까?’ 하는 생각이 들어오면 기어코 갔다 와야 합니다. 갔다 오면 또 다른 생각이 들어와서 기도를 방해합니다. 여기에서 이기지 못하면 결국 기도를 중단하게 됩니다.


통성기도를 하다가도 잡념에 지배당하면 처음에는 “주여, 주여”라고 부르짖다가 조금 후에는 자기가 기도해야 할 내용이 잡념과 섞여서 기도할 힘을 잃어버립니다. 하나님과 신령한 관계를 만들어 가는 귀중한 기도 시간을 빼앗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을 중대한 기도 응답의 권리를 빼앗기는 억울한 일을 당하고 맙니다.


기도하다가 잡념이 들어오는 요인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자기가 하고 있는 일들을 잘 보이려고 꾸미는 데 있고, 다른 하나는 생활 가운데 무엇을 해야겠다는 정욕의 계획을 세우는 데 있습니다. 기도하다가 이 두 가지에 사로잡히면 보통 노력으로는 다시 집중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잡념이 기도를 감히 중단시키지 못하도록 기도하는 데 전력을 쏟아야 합니다.


나의 생각에서 오는 잡념, 세상에서 오는 모든 유혹, 근심 걱정 염려를 모두 차단하고 오직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실 하나님 한 분만 겨냥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는 내 중심이 절대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그러려면 하나님을 향한 문만 열어 놓고, 하나님 외에 다른 생각과 마음의 문은 모두 닫아야 합니다. 어떤 잡념도 들어오지 못하도록 오직 하나님을 향한 마음의 문만 활짝 열어 놓아야 합니다.


기도를 승리하려면 ‘싫증 나고 피곤해서 그렇게 할 수밖에 없어’라는 생각이 들어올 때 그 잡념이 들어오는 문을 닫아 버리고, “주여! 나의 기도에 방해자가 있으니 이 방해자를 예수 이름으로 물리쳐 주시옵소서!”라며 하나님을 향한 기도의 문을 더욱 활짝 열어야 합니다.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고”(요11:41)라고 한 말씀은 주님이 하나님만 향해 기도하셨다는 말입니다.


눈을 감고 기도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왜 눈을 감고 기도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눈을 뜨고 기도하면 이런저런 것들이 눈에 보이고, 그것들 때문에 잡념이 생겨서 기도하는 데 방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문만 열어 놓기 위해 눈을 감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하는 동안 잡념이 나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오직 하나님만이 나를 지배하시도록 해야 합니다. 나의 기도가 하나님을 점령하고 하나님이 나를 점령하실 때 응답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전투하는 군사가 전쟁하러 나갈 때 길거리 개가 짖는다고 가던 발걸음을 돌이키지 않는 것처럼, 영적으로 승리하려고 기도하는 자는 세상을 향한 모든 생각과 마음의 문을 닫고 오직 하나님만 겨냥해야 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3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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