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함께하는 예배(48)] 영원한 처소에 이를 때까지 진실하라

등록날짜 [ 2017-04-20 13:42:44 ]

*주제: 영광, 소망, 진실
*찬송: 545장 ‘하늘 가는 밝은 길이’
*본문: 요한복음 14장 1~6절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내가 가는 곳에 그 길을 너희가 알리라 도마가 가로되 주여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삽나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하나님은 영원히 진실하시며 정직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피조물도 태초에 창조된 그대로 정직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진실하고 정직하도록 지으신 것이 진실함과 정직함을 잃어버릴 때 이것이 곧 타락입니다. 무엇이든지 하나님이 보시기에 정직해야 의롭고, 정직한 자를 정직하신 하나님께서 도우십니다(사26:7). 또 하나님은 정직한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않으십니다(시84:11~12).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앞에서 죽기까지 진실하고 정직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주님을 매로 때려도, 주님을 저주하고 십자가에 못 박아 죽여도 인간을 멸망에서 구원하시려는 주님의 진실에는 금이 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뜨거운 사랑이 넘쳐났습니다. 그 사랑 때문에 우리 인간이 하나님 앞에 정직하고 진실한 모습으로 설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영원히 진실하고 정직하시기에 의로운 자를 인정하시고, 불의한 자와 악한 자를 심판하십니다.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니라”(요16:11). 세상을 지배하는 세상 임금 마귀는 이미 진실이 영원히 깨져 버린 존재이며, 다시는 회개할 수 없는 악한 존재이기 때문에 영원한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또 시편에는 “악인이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이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하리로다”(시1:5~6)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관계에 있어서 진실만은 상실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 앞에 결심한 일들을 너무 쉽게 지키지 않아서 주를 향한 진실에 금이 가게 할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깨진 항아리, 금이 간 항아리는 어디에도 사용할 수 없는 무용지물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진 주를 향한 진실에만 금이 가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우리의 그릇에 물질과 건강은 물론 필요한 모든 것들을 담아 주시고, 필요할 때에 값지게 사용하실 것입니다.

본문에서 주님은 우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간다고 하셨습니다. 거룩하신 주님과 부정한 인간이 같은 처소에 함께 있을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진실이 깨지고 상한 자는 영원히 거할 천국에 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영원한 천국에 가는 그 날까지 내 속에 있는 주를 향한 진실만은 절대 깨져서는 안 됩니다. 본문은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고 하셨으니 결혼식 때에 신랑이 사랑하는 신부를 위하여 집을 준비하고 아내를 맞이하듯, 주님은 신랑으로서 하늘에 처소를 만들어 놓고 신부인 우리를 맞이하신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소망 있는 자, 믿음 있는 자의 처소를 예비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신랑이신 주님의 영접을 사모해야 합니다. 우리는 육신이 있는 동안 주를 위해 죽도록 충성하고 주님을 진실로 사랑하여 영광스러운 그날 주님이 준비하신 영원한 처소에서 주님의 영접을 받는 축복된 믿음의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기도: 주여, 언제나 주님 앞에 정직하고 진실한 모습으로 주님이 준비하신 처소에 들어가게 하시어 주님의 영접을 받는 주님의 신부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누구나 함께하는 예배』
윤석전 목사 저




 

위 글은 교회신문 <52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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