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함께하는 예배(49)] 예수를 일하시게 할 믿음

등록날짜 [ 2017-04-26 12:25:12 ]

*주제: 믿음
*찬송: 91장 ‘슬픈 마음 있는 사람’
*본문: 마태복음 17장 14~20절 

“저희가 무리에게 이르매 한 사람이 예수께 와서 꿇어 엎드리어 가로되 주여 내 아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저가 간질로 심히 고생하여 자주 불에도 넘어지며 물에도 넘어지는지라 내가 주의 제자들에게 데리고 왔으나 능히 고치지 못하더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를 참으리요 그를 이리로 데려오라 하시다 이에 예수께서 꾸짖으시니 귀신이 나가고 아이가 그때부터 나으니라 이 때에 제자들이 종용히 예수께 나아와 가로되 우리는 어찌하여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가라사대 너희 믿음이 적은 연고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만일 믿음이 한 겨자씨만큼만 있으면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기라 하여도 옮길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하나님은 천지간에 모든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는 전능자십니다. 그분은 자기를 인정하는 믿음을 가진 자에게 역사하십니다. 믿음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가르쳐 주신 최상의 지혜요, 전능하신 하나님을 일하시게 할 최고의 능력입니다. 아벨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제물을 믿음으로 드려 제사 상달에 성공했습니다(창4:3~5). 또 노아는 방주를 지으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믿음으로 순종해 가족과 함께 생명을 보존받았습니다. 아브라함은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하나님께서 지시할 땅으로 가라는 말씀에 순종해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최초의 사람 아담은 어떠했습니까. 하나님이 명령하신 말씀을 믿지 못하고 불순종해 선악과를 먹는 죄를 범했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자신은 물론 후손인 모든 인류가 영원히 멸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죄 때문에 두려움이 오고, 불가능이 오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불가능을 해결하시려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예수께서는 믿음으로 순종해 인류 대신 십자가를 지고 죽으셔서 인류 구원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아담 한 사람이 불순종해 많은 사람에게 죽음이 왔고, 예수 그리스도 한 사람이 순종해 인류가 구원받은 것입니다(롬5:12). 이제 죄와 두려움은 하나님의 아들이 짊어지고 죽으셨으므로 완전히 해결되었습니다(롬8:1~2). 불순종하는 것은 믿음 없기 때문이요, 불순종한 결과는 멸망입니다. 순종은 믿음의 행동이요, 그 결과는 생명입니다. 우리 믿음은 불순종으로 말미암은 사망에서 벗어날 유일한 길이 예수밖에 없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요14:6).

본문에서 간질 때문에 불과 물에 자주 넘어지는 자식을 둔 아비는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했지만 자식의 고통을 해결해 주지 못했습니다. 그는 예수께 “무슨 일을 할 수 있거든” 도와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때 예수께서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그 아비는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라고 절규합니다. 처음에는 믿음이 없었지만 지금 당장 자신에게 믿음을 주셔서라도 어떻게든 아들이 고침받을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막연한 믿음이 아닌 분명한 믿음을 가질 때 예수께서는 그 믿음을 보시고 일하셨습니다.

믿음만이 예수를 일하시게 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예수 믿는다고 하면서도 실상 무엇을 믿는지 모릅니다. 우리는 무조건 이유 없이 믿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보내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결박하던 모든 죄와 질병과 저주, 영원한 사망이 해방되었음을 권리로 소유하고 믿어야 합니다. 양심의 정죄로 고민하는 자,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공로를 믿어야 합니다. 주의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면 시행하겠다고 하신 약속의 말씀을 믿음으로 붙잡고 주님을 일하시게 해야 합니다.


■기도: 주여, 우리가 믿음이 없어서 주님을 일하시지 못하게 할 때가 너무나 잦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주신 모든 축복을 소유할 수 있는 믿음을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누구나 함께하는 예배』
윤석전 목사 저   
 

위 글은 교회신문 <52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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