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이 교수
“찬양 선교사가 되어 하나님께 찬양으로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등록날짜 [ 2005-12-06 16:29:05 ]

가톨릭 음대 졸업 후 로마로 유학해서 프로시노네 국립음악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이세이 교수는 이태리 국제 콩쿠르 입상 후에 오스트리아, 스위스, 독일, 이태리에서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의 주연으로 공연한다. 13년의 로마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하여 교수로, 성가대원으로 충성하는 그녀를 만나보았다.


성악을 통한 하나님과의 만남
기독교 가정의 배경은 아니었지만 유년 시절부터 교회에 다니면서 성악에 재능을 나타낸 이세이 교수는 자연스럽게 성악가에 대한 꿈을 가지게 되었고, 가톨릭 음대 성악과를 졸업하자마자 이태리 로마의 국립음대인 프로시노네 대학에 입학하여 수석으로 졸업한다.
성악을 전공하면서도 로마 한인교회에 출석하여 유학생활에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하여 응답을 받았다. 그 응답 가운데 이 교수에게 가장 귀한 하나님의 응답은 정명훈 지휘자가 로마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에 신인 성악가를 발굴할 때, 400대 1의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것이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2000년에는 수원시와 MBC문화방송이 주최한 한국국제음악제에 정명훈 지휘자, 이태리의 시각장애인 성악가인 안드레아 보첼리, 조수미와 함께 출연하게 되었고, 일본 NHK 방송국에서의 공연도 함께 하게 되었다. 또한 정명훈 지휘자와 아시아 음악제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여 공연하기도 했다.

연세중앙교회로 인도하신 하나님
7개월 전에 한국으로 돌아온 이세이 교수는 충남대학에서 이태리어와 성악을 가르치고 있다. 거주지인 서울 근처 에 조용히 연습할 장소를 찾았다. 로마에서도 산 밑에 살았기 때문에 조용한 산자락 밑에 개인 연습실을 마련하고 싶었는데 이 교수의 어머님께서 궁동으로 개인 연습실을 소개시켜 주었다. 그리고 연습실과 가까운 교회를 다니기 위해 연세중앙교회 예배에 참석하였다.
“설교를 하시려고 강단에 오르신 윤석전 목사님을 뵙고 깜짝 놀랐습니다. 윤 목사님의 방송설교를 통해 은혜를 많이 받고 있었거든요. 유년시절에 들었던 예수 그리스도의 피에 대한 복음이 제 심령을 새롭게 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감사드리며 연세중앙교회에 등록을 했어요.”
교회에 등록한 이 교수는 자신의 달란트를 발휘할 수 있는 성가대에 지원하였고, 성가대 지휘자와 총무의 세심한 배려에 주일 대예배시에 성가대원으로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드리고 있다.


“제가 결혼을 늦게 하여 세살바기 아들이 있습니다. 아들을 돌봐야한다는 이유로 성가대원을 못할 수도 있었는데, 여전도회 송미숙 집사님께서 주일 예배시에 제 아들을 돌봐주셔서 제가 마음 편하게 성가대에 설 수 있게 되었어요. 송 집사님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성가대 활동을 하면서 가장 놀라고 있는 것은 성가대원 모두 정말 기도를 많이 하고, 성악 전공자인 저보다 성가 연습을 할 때 더 높은 음을 내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이렇게 열심히 기도하고 연습하여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찬양을 통해 제 자신이 정말 많은 은혜를 받고 있어요."
이세이 교수는 성가대 충성뿐만 아니라 교회 찬양콘서트와 감사 예배시에 독창과 중창으로 성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제가 성도님들의 사랑을 너무 많이 받는 것 같아요. 조용히 궁동 연습실에서 연습을 하려고 왔는데 이제 동네에서 저를 알아보시는 분이 너무 많아져서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성도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찬양 선교사의 비전
이 교수는 현재 귀국 독창회와 아이노스 중창단 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기독교 선교 오페라를 통한 찬양선교 사역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귀국하여 활동하는 로마 출신의 신진 성악가들도 많아요. 저에게 작은 꿈이 있다면 앞으로 이 분들과 함께 ‘찬양선교사’가 되어 주님이 원하시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서 예수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께 찬양으로 영광을 올려드리고 싶습니다. 성도님들의 많은 중보기도가 필요합니다. 성도님들 많이 기도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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