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교인 40일 작정 기도 그리고 10일’ 간증] 마비된 왼쪽 신경이 살아나다 등

등록날짜 [ 2012-05-29 10:31:45 ]

마비된 왼쪽 신경이 살아나다

왼손은 들지도 못하고 걸음은 제대로 걷지도 못해
기도회 참석하면서 모두 정상화, 방언은사까지 받아

박복순 성도 (10교구 1지역)

중국 지린성 출신 교포인 내가 한국에 온 지는 열 달 정도 됐다. 그리고 연세중앙교회에 처음 온 것은 작정 기도회를 시작하기 한 주 전이다.

연세중앙교회에서 작정 기도회에 참석하기 전만 해도 나는 5년 전 뇌출혈로 쓰러진 후유증으로 왼쪽 팔다리가 마비상태여서 걸을 때면 왼쪽 다리가 심하게 휘어졌고 식은땀을 흘리며 겨우 걸음을 뗄 정도였다.

왼쪽 팔은 늘 저리고 아프고, 팔을 올리려면 억지로나마 조금 들릴 뿐 마치 왼팔이 천근이나 된 듯 무거워 들 수가 없었다. 또 왼쪽 엄지손가락이 심하게 손바닥 쪽으로 굽어서 손뼉을 칠 수도 없는 상태였다.

굽은 길을 펴시듯 마비된 팔도 풀어져
그나마 그 정도라도 거동하게 된 것은 일 년 전에 돌아가신 친정어머니가 “예수 믿으라”고 하신 유언 덕분이다. 중국 경찰인 남동생까지 합세해 예수를 믿으라고 설득하는 바람에 교회에 다니게 됐는데, 난생처음 지린성에 있는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나니, 곧 넘어질 듯한 걸음걸이지만 처음으로 타인에게 부축받지 않고도 혼자서 걸음을 뗄 만큼 좋아졌다.

그리고 예수를 믿으니 그토록 고대하던 한국행 비자가 나와 한국에도 왔다. 남편이 서울에서 계속 일하게 돼 오류동으로 이사하고 정착할 교회를 찾던 중, 권순옥 집사의 인도로 지난 4월 초에 연세중앙교회에 나오게 됐다. 그리고 오자마자 작정 기도회를 시작한다는 말을 들었다.

매일 저녁 2시간씩 기도회에 참석해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하던 중, 구역 예배를 드릴 때 신기한 체험을 했다. 구역식구 10여 명이 마치 마가다락방을 방불케 할 정도로 뜨겁게 합심기도를 하던 중, 건강한 어느 집사님 한 분이 갑자기 왼쪽 팔에 마비 증상을 느끼면서 조금도 들지 못하는 일이 일어났다.

반대로 나는 뇌출혈 후유증으로 늘 뻣뻣하고 천근만근 무겁기만 하던 왼쪽 팔이 가뿐하고 부드러워져서 팔을 머리 높이로 번쩍 들어 올리는 역사가 일어났다. 모두 깜짝 놀라 그 자리에서 더욱 부르짖어 간절히 기도하여 악한 영을 쫓아내자 그 집사님에게 나타난 마비 증세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일이 일어났다.

작정 기도회 30일째 되던 날은 낮부터 온몸이 찌릿찌릿하며 마치 진동이 오는가 싶더니, 그날 저녁 기도할 때는 방언과 함께 통곡이 터져 나왔다. 오랫동안 하나님을 무시하고 살아온 죄인 중의 죄인을 하나님께서 사랑하셔서 이렇게 은혜 주고 축복 주시는가 싶어 감사한 마음 금할 길이 없었다.

그런데 방언은사를 받은 이틀 후인 5월 10일에는 2시간 기도 후에 담임목사님이 세차게 악한 영을 몰아내며 마무리 기도하실 때, “아멘! 아멘!” 하며 화답하는데 뜻밖에도 마비 증상이 있는 왼쪽 팔에 힘이 쑥 들어가면서 내 손이 늘어나듯이 하늘로 쭉 뻗어졌다. 놀라서 높이 들어 올린 손을 자세히 쳐다보니 손바닥 쪽으로 굽었던 엄지손가락이 쭉 펴지면서 정상이 돼 있지 않은가! 할렐루야!

치료하신 하나님께 전도로 보답하고파
뇌출혈 후 5년 동안 단 한 번도 두 손을 하늘 높이 쭉 뻗어보지 못하고 오른쪽 손의 부축을 받아 겨우 머리 높이 정도 올리는 것이 다였는데, 그날 나도 모르게 그렇게 양팔을 높이 들고 두 손을 쭉 펴고 있으니까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게다가 5년 만에 정상적으로 제 위치를 찾아 자연스럽게 뻗은 엄지손가락이 얼마나 신기하던지 한참 동안 고개를 들고 손을 쳐다보았다.

또 며칠 후엔, 처음으로 새벽예배에 나와 교구목사님께 기도를 받았다. 기도 받고 발걸음을 떼는데 어찌나 다리가 휘청거리는지 걸음을 제대로 못 걷고 비틀거리고 말았다. 이유는 기도 받은 직후, 천근만근 무겁기만 하던 왼쪽 다리와 팔이 갑자기 가뿐해지는 바람에 무게 중심을 잡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세상에 이럴 수가!’ 싶을 정도로 몸이 가뿐해져서 너무나 놀랐다. 그때 이후로 지금까지 왼쪽 팔다리가 가벼워 이제 걸음도 얼마나 잘 걷는지 모른다.

뇌출혈로 오는 반신마비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중국에 있을 때 3년간 죽기 살기로 운동해서 고쳐보고 싶었지만 조금도 차도가 없어 절망뿐이었다. 그런데 예수 믿으니 한국에까지 오게 되고 연세중앙교회 50일 작정 기도회에 참석해 이렇게 복을 받아 몸이 가뿐해졌나 싶으니까 정말 이 소식을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싶은 마음뿐이다.

아들이 오는 9월에 결혼하는데, 그때까지 더욱 기도해서 나를 아는 중국 동포들 앞에 씩씩하게 걷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내가 처음 한국에 올 때 어떤 상태로 왔는지 잘 아는 분들이라 “하나님께서 나를 이렇게 고쳐주셨다”며 영광 돌리고 싶다. 내가 이렇게 하나님께 큰 은혜와 축복을 받았으니, 나만 아니라 그들도 축복받고 영생하도록 꼭 전도하고 싶다. 



4년간 괴롭힌 자궁근종 사라져

직분을 삶의 우선으로 여기며 믿음으로 살고
기도하며 주의 일 먼저 하니 어느새 없어져

전보연 (충성된청년회 14부장)

스무 살 때 거의 이틀에 한 번씩 무려 6개월 동안 하혈을 했다. 처음에는 ‘몸이 피곤해서 그런가?’ 하고 가볍게 넘겼는데 6개월간이나 지속되니 무서웠다. 그래서 검진을 잘한다는 병원을 찾아갔는데 검사 결과는 참담했다.

스무 살 처녀 자궁 안에 피가 꽉 차 있다며 의사선생님이 “왜 이제 왔느냐?”고 혼을 내셨다. “조금만 더 늦었으면 나중에 아이도 못 가질 상황까지 갔을 것”이라고도 했다. 약물치료를 하다가 수술했다. 수술이 잘되어 괜찮은가 싶었는데 수술한 지 4년째인 2008년에 예전과 같은 증상이 조금씩 일어났다.

그 당시, 청년회 직분자와 함께 병원에 가서 검진했다. 결과는 자궁근종이었다. 염증도 심한 상태였다. 의사선생님은 “일반인보다 두세 배는 더 피곤했을 텐데 이 몸으로 그동안 어떻게 생활했느냐?”며 “전에 수술을 한 번 한 터라 재수술하면 아이 갖기는 어렵겠다”고 말했다. 또 “치료받으며 빨리 결혼해서 한 명이라도 아이를 낳은 후에 수술하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당시 나는 정기적으로 치료받을 돈도, 시간도 없었다. 그 해 청년회 차장 직분을 맡아 조금이나마 주의 일에 쓰임 받으려고 몸부림치던 때라 믿음으로 기도해서 치유 받으려 마음먹었다. 그러나 증세는 나아지지 않아 항상 통증을 달고 살았고, 저녁이 되면 너무 아파서 동생이 온몸을 주물러 주어야 겨우 잠이 들었다. 그렇게 4년이란 세월을 병을 지닌 채 살았다.

그러다 올해 청년회 부장직에 임명되자 예전보다 훨씬 바쁘게 생활했다. 부원들에게 신경을 더 많이 쓰고, 항상 긴장한 생활을 했다. 그런데 2월에 들어서자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극심했다. 밤새 통증으로 고통 받다가 기절한 적도 많고, 아예 기절해서 아침에 못 일어난 적도 많다. 눈을 뜨고 감는 것조차 고통이었다.

주변에서는 “그렇게 아프면 병원에 가라” “근종이 커져서 통증이 더 심한 거 아니냐?”며 걱정했다. 더는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아프니 병원에 가서 검진이라도 다시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검진 예약을 하면 꼭 심방 시간과 겹쳐 병원에 가지 못했다. 그래서 무척 고민하던 중 성경 말씀 한 구절이 떠올랐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 내가 주님의 일을 최우선으로 하고 기쁨과 감사함으로 감당할 때, 주님께서 내 모든 일을 책임져 주실 거라는 믿음이 생겼다.

그래서 그 뒤로는 검진 예약을 하지 않았고, 부족한 내게 청년회 부장이라는 큰 직분을 주신 것에 감사하며 주님 일에 더 마음을 쏟으려고 노력하고 그전보다 더 열심히 심방하고 전도하려 했다.

그러던 중 이번 ‘전 교인 40일 작정 기도 그리고 10일’ 기도회가 시작되자 이렇게 기도했다. “하나님, 청년회 부장은 아플 시간도 없는 것 아시죠? 아프면 심방도 못 가고, 회원들 챙기지도 못하고, 전도도 못 하는데.... 제게 맡겨주신 회원을 위해서라도 저 꼭 나아야 해요. 꼭 건강해야 해요. 그러니 제발 낫게 해주세요.”

그렇게 작정 기도를 시작한 지 20일 가까이 됐을 무렵, 검사 결과를 지면으로 받아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 보험을 들었는데, 뒤늦게 자궁근종인 것이 밝혀지면 해약이 된다고 해서 시급하게 검사를 받아오라고 했다.

병원에 가서 의사선생님께 내 몸 상태를 이야기했다. 그랬더니 의사선생님께서는 “자궁에 피가 꽉 찬다는 것은 흔하지 않은 일이다. 근종까지 있는 데다가 통증이 시작된 것은 다시 피가 고여서 그런 것일 수 있다. 통증이 심한 것은 근종 크기가 커져서 그럴 것이다”며 검사를 서둘러 받자고 하셨다.

긴장한 상태로 검사를 받았다. 검사 받는 내내 의사선생님께 질문해도 “검사 끝난 후 한번에 말씀드릴게요” 하는 말만 반복해서 ‘아, 상태가 심각하구나!’ 하며 체념하고 검사를 마쳤다. 그런데 의사선생님께서 초음파 사진을 보시고 아주 의아해하셨다. “자궁이 아주 깨끗해요. 근종도 없고 염증도 나았네요” 하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닌가.

나는 그저 멍하니 “네?” 하는 대답만 하고 병원에서 나왔다. 교회까지 오는 길에도 그저 멍하게 걸어왔다. 교회에 와서 기도하려고 앉으니 눈물이 나면서 여러 가지 감정이 마구 밀려왔다. 그리고 감사의 고백이 흘러나왔다. “주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주님이 하신 일이다. 지금은 주님이 고쳐주셔서 건강한 몸이 됐다. 주님께서 고쳐주신 것은 자궁근종뿐만이 아니다. 부종도 심해서 오래 서 있으면 온몸이 붓고, 특히 종아리는 터질 듯이 아팠다. 그런데 이번에 주님께서 그런 증상도 싹 고쳐 주셨다. 할렐루야.

주님은 정말 살아 계시며, 십자가에 흘린 주님의 보혈이 내 몫이라고 믿고 그 피를 움켜쥘 때 모든 질병과 고통 속에서 자유하게 하심을 다시 한 번 깨닫고 체험했다. 하나님께 진실로 감사하다.



보행보조기 버리고 건강하게 걸어 다녀

중풍으로 20년 동안 보행에 불편 겪다가
담임목사 한마디에 믿음 생긴 후 잘 걸어

윤신자 집사 (3교구 2지역, 6여전도회)

친정할머니 때부터 믿음의 대가 이어져 나의 증외손까지 6대째 신앙생활 하고 있다. 올해 80세인 나는 슬하에 딸 넷을 두었는데 그중 딸 셋이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한다. 딸들의 인도로 2004년 3월 11일 남편(이치복, 84)과 함께 우리 교회에 등록했고, 2년 뒤엔 교회 근처로 이사했다.

연세중앙교회에 오자마자 오랫동안 고생하던 무좀이 싹 낫는 체험을 했다. 올해로 삼 년째 하는 ‘40일 작정 기도 그리고 10일’ 기도회에도 빠짐없이 참석해서 여러 가지 은혜를 받았다.

올해는 매일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힘든 몸을 이끌고 와서 기도하려고 애를 썼다. 이전에 밤에 귀가하다가 집을 못 찾아 헤맨 적이 있어서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하는 기도회에 참석했다.

기도하러 교회 올 때는 늘 유모차처럼 생긴 보행보조기를 끌고 다녔다. 1994년도에 중풍이 와 근 20년간 앓고 있는데 그 사이 세 번이나 쓰러지는 변을 당했다. 남편이 침을 자주 놓아주는데, 연세중앙교회에 온 후로는 계속 기도하니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거동도 많이 불편하고, 걷다가 넘어질 것이 우려돼 보행보조기를 늘 의지하고 다녔다.

그런데 작정 기도회 25일째인 5월 2일 수요일이었다. 오전 기도회에 참석하고 교회 근처에서 식사하고 나오는 길에 우연히 담임목사님을 만났다. “목사님!” 하고 반갑게 인사드렸다.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은혜를 듬뿍 받고 있어서 하루에 네 번씩(매 끼니때와 저녁에 잘 때) 꼭꼭 담임목사님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데 길에서나마 가까이서 뵈니 무척 기뻤다.

반가워 어찌할 줄 모르는 성도를 보자 담임목사님께서는 웃으시더니, “보행보조기 버리고 이제 혼자 걸어 다니세요!” 하고 말씀하셨다. 그때 믿음으로 “아멘!” 하지 못한 채, 멋쩍어서 빙긋 웃고 말았다. 집에서 기도하면서 생각해 보니, 담임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을 믿음으로 받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그날 오후, 수요일 낮예배를 드리려고 평소와 다름없이 보행보조기에 몸을 의지해서 교회로 갔다. 성전 입구에서 잠깐 쉬고 있는데 또 담임목사님을 만났다. ‘어, 또 목사님이 오시네, 이번에는 못 본 척해야지’ 하고 인사도 안 하고 딴 데를 보고 있는데, 담임목사님께서 내 옆으로 다가오셔서 “건강하세요!” 하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예, 많이 건강해졌어요” 하고 대답했더니 담임목사님께서는 “아니, 그것 말고요”라고 말씀하셨다. 내 옆에 있는 보행보조기를 보고 하시는 말씀이었다. 난 그때도 아무 말도 못 했다. 그런데 낮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몸이 한결 가뿐했다. 그날, 집에 돌아와서 하나님께 기도드렸다.

“하나님 아버지, 나이가 많아 아까는 바로 생각이 나지 않았는데 이제야 목사님께서 ‘건강하라’고 하신 말씀이 성령께서 내게 주신 말씀이라는 것을 깨달았네요.” 그리고 뒤늦게 화답했다. “아멘입니다!”라고….

그날 이후로 나는 보행보조기를 끌고 다니지 않는다. 보행기에 몸을 의지하지 않고 다닐 수 있게 하나님께서 역사하셨기 때문이다. 앞으로 내가 더욱 성령 충만해서 담임목사님을 위해 기도하고, 우리 가정이 믿음 안에서 하나 되고, 더욱 열심히 예수를 섬기다가 모두 천국에 가도록 늘 기도할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29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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