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성도 50일 작정 기도회 간증] 철저하게 회개하니 기도 응답이 이뤄져 外

등록날짜 [ 2015-05-11 14:36:26 ]

철저하게 회개하니 기도 응답이 이뤄져
이미자 협력권사(16교구, 9여전도회)

4년 전 여름, 경기도 역곡으로 이사하자마자 정착할 교회를 수소문했다.

주님, 제발 생명 있고 성령 충만한 교회로 인도해 주세요.”

주변에 있는 교회를 다 다니며 하나님의 음성에 목말라 있는 내 영혼의 갈급함을 채워 줄 교회를 찾았다.
 
하루는 역곡 시장에 갔는데 연세중앙교회에서 노방전도를 하고 있었다. 가판대에 놓인 교회신문에서 윤석전 목사님의 얼굴을 본 순간 이 교회에 꼭 가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다. 연세중앙교회는 마침 집에서 가까운 서울 구로구 궁동에 있었다. 전도자의 인도로 그해 8월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했다.
 
신앙생활 한 지 어느덧 27년째. 신앙 연조 덕분에 성경 말씀은 줄줄 외웠지만 머리로만 알 뿐, 여전히 육신이 원하는 대로 살았다. 교만했고, 알고 있는 성경 지식으로 남을 정죄했다.

그런데 연세중앙교회에서 윤석전 담임목사님이 전하시는 하나님 말씀을 듣고 교만이 무너졌다. 그동안 무지한 인간이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목이 곧았다고 지적했던 말씀이 마치 내게 하는 말씀 같았다. 설교 말씀을 들으며 나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설교 말씀을 들으며 통회자복하고 변화됐다.

전 성도 40일 그리고 10일 작정 기도회3년 전부터 참석했다. 작정기도에 목숨 걸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각오로 참석했다.
 
지난해 50일 작정 기도회 때 두 가지 기도 제목을 놓고 기도했다.

첫째, 지하방을 1층에 있는 큰 집으로 옮겨 주셔서 기도.지역 모임 하기 편하게 해 주세요. 둘째, 우리 막내아들이 꼭 아기 갖게 해 주세요.’

첫째 기도는 응답되어 지역 기도모임이나 연합예배를 넉넉하게 드릴 만한 집이 생겼다.

하지만 둘째 기도는 묵묵부답이었다. 21녀 중 막내아들이 결혼한 지 10년 되었는데 아직 아기가 없었다. 오랜 세월 갈망해 오던 기도여서 그런지 응답해 주시지 않자 실망이 됐다.

하나님께서 짝지어 주셨잖아요. 그런데 왜 태의 문을 열어 주시지 아니합니까? 혹여 내 죄로 자식의 태 문이 닫혔다면 회개하게 해 주세요. 제게 회개의 영을 부어 주세요!’

혼자 사는 아주버님을 한 집에 모신 지 23년째다. 그동안 미울 때가 많았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아주버님을 박대한 점을 회개하게 하셨는데 눈물바다가 될 정도였다.

작정 기도회가 하루하루 진행될수록 회개가 계속됐다. 손주를 보게 해 달라는 기도도 간절했다.

살아 계신 하나님, 제 기도 꼭 들으시고 응답해 주세요. 저 사랑하시잖아요? 사랑하는 딸의 기도를 들어 주세요.’

현재 홍콩에 살고 있는 아들네 부부가 지난 327일 시험관 아기를 시도했다. 아들이 보내 온 사진 속 표정이 시무룩해 보였다. 시험관 아기 시도로 지친 것 같았다. 그동안 맘고생이 심했을 아들 부부가 안타까워 많이 울었다.

나의 간절한 작정기도는 계속됐고, 그렇게 보름이 흘렀을까. 홍콩에서 시험관 아기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고생이 심하다는 시험관 아기 시도 한 번만에 성공한 것이다.

그동안 손주 보게 해 달라고 얼마나 많은 눈물 콧물을 흘려 가며 기도했는지 모른다. 결국 내 죄를 회개했더니 아들 부부의 태 문이 열렸다. 철저하게 회개하는 자, 천국에 가깝다 하시는 말씀처럼 손주를 얻는 복을 받았다. 아들네도 지금 경사가 났다. 범사에 기한이 있다는 말씀처럼 10년째 계속해 온 기도가 이번 작정기도로 응답받았다.

이번 작정 기도회에서 절실히 깨달은 점은 간구보다 회개가 우선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내 죄를 모르고 자식들만 닦달해 자식들에게 미안했다.

요즘은 자식들의 믿음이 성장하도록 중보기도를 많이 한다. 또 영혼 구원이라면 어떤 열악한 나라라도 가리지 않고 가시는 윤석전 목사님. 이 땅에서 할 일이 넘치는 우리 목사님이시니 이 민족과 열방 민족을 변화시키려면 건강하셔야 하기에 영육 간의 강건하심을 위해 기도한다.

그간 하나님께서 수많은 기도 응답으로 나를 만나 주셨다. 남은 기간에 올려드리는 기도에도 반드시 응답해 주시리라 믿으며 모든 영광과 감사를 주님께 올려 드린다


최근에 앓은 악성 비염에서 나아
조근형 권사(1교구, 4여전도회


지난해 봄, 언니 조옥형 권사 집에서 푹 쉬며 언니가 30년 가까이 섬기는 연세중앙교회 예배에도 참석했다.

연세중앙교회가 성령 충만한 줄은 익히 알았지만 은혜로운 말씀을 듣고 기도하다 보니 그동안 영육 간의 피로가 사라지고 영적으로 큰 힘을 얻었다. 주님께 소리 높여 찬양하고, 부르짖어 기도하며 은혜에 젖어 지내다 8월에는 갈급한 내 영혼이 살고 싶고 언니와 같이 신앙생활 하고 싶어서 구로구 오류동으로 이사했다.

연세중앙교회에서는 매년 50일간 전 교인 작정 기도회가 열린다는 말을 듣자 나도 내 영혼 살리고자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그런데 작정 기도회를 앞두고 덜컥 감기에 걸렸고 콧물을 많이 흘리다가 아예 코가 꽉 막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했다. 코를 너무 자주 풀어 콧속 혈관이 터져 피고름이 줄줄 흘러내릴 지경이 됐다. 이렇게 심한 감기와 코 막힘은 칠십 평생 처음이었다. 어찌나 비염이 심한지 뜬눈으로 밤을 지새울 정도로 고통이 심했다. 내가 가는 곳엔 어디든 코 푼 휴지가 수북히 쌓였다. 병원에서 악성 비염 약을 처방해 주었지만 조금도 나아지는 기미가 없었다. 병원을 옮겨 재진료를 받고 다시 처방을 받아도 마찬가지였다.

그런 상태에서 ‘40일 그리고 10일 작정 기도회가 시작했다. 몸 상태가 말이 아니라 기도회에 제대로 참여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
 
힘든 몸을 이끌고 작정기도 한 지 열흘째 됐을 무렵, 병원에 가서 수술을 받아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담당 교구장께서 김종선 사모님께 기도를 받아 보라고 권유했다.

연세중앙교회 사모님은 치유의 은사가 있어 암병이며 수많은 불치병자가 하나님께 올리는 간절한 기도 응답으로 치유받는다는 말은 들었지만 내가 기도받은 것은 처음이었다. 사모님께서 손을 얹고 간절히 기도해 주시자 현기증과 함께 심한 구토가 올라왔다. 화장실에 가서 한참을 쏟아 내고 나서야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그동안 지독하게 괴롭히던 콧물이 흐르지 않는 것이 아닌가! 코가 뻥 뚫리고, 피고름도 더는 나오지 않았다. 어찌나 신기한지 그저 놀랍기만 했다. 성경에서 기도 응답으로 수많은 이적의 사건을 일어난 것을 보아 알고 있었지만, 주의 종의 기도로 골칫덩이 악성 비염이 한순간에 사라질 줄은 정말 몰랐다. 주님이 나를 고쳐 주셨다는 사실에 감격해 거의 춤을 출 지경이었다.

작정 기도회에 제대로 참석하지 못할 뻔했는데 주님께서 악성 비염을 고쳐 주셔서 기도하는 신령한 자리에 참석했다.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린다

/정리 손미애 한기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3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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