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 않는 권면과 기도로 초청 응답! 外
연세청년 성탄초청 은혜 나눔

등록날짜 [ 2024-01-11 17:23:29 ]

<사진설명> 연세청년들이 지난해 12월 25일(월) 초청받은 이들을 환영하며 축복하고 있다. 연세중앙교회는 성극 ‘레드 크리스마스’, 청년회 ‘성탄의 밤 찬양페스티벌’ 등을 진행해 성탄의 참 의미를 알리고 복음 전할 초청잔치를 마련했다.



포기하지 않는 권면과 기도로 초청 응답!


- 정하음(충성된청년회 새가족섬김부)


얼마 전 성탄절에 초청한 조윤호 형제를 처음 만나게 된 것도, 초청에 응하여 교회에 오게 된 것도 모두 주님이 하셨다고 고백할 수밖에 없다.


초청자인 윤호 형제는 지난해 5월 기차 옆자리에 앉은 탑승객이었다. 주님께서 전도하라는 감동을 주셨으나 ‘어느 때에 말을 건네야 할까’ 주저했다. 시간이 계속 흐르는데도 전도할 입술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으나 전도하지 못하면 무척 아쉽겠다는 생각이 들어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고, 감사하게도 대화가 잘 이어져 윤호 형제가 서울에 살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기차에서 내려야 할 즈음 “우리 교회도 서울에 있으니 혹시 예배드리러 오도록 초청할 수 있게 연락처를 알려 달라”라고 하자 흔쾌히 승낙하여 연락처를 받았고, 이후 풍경이나 일상을 담은 사진을 공유하며 친분을 쌓아 갔다.


그러다가 지난 10월 시청광장에서 열린 자유콘서트에 형제를 초청했으나 갑자기 감기가 심해져 못 온다는 연락을 받았다. 걱정스러운 마음을 담아 배즙을 보내 주었더니 진심이 전달됐는지 무척 고마워했고, 다음 달에 열린 ‘클래식 찬양콘서트’에도 재차 초청했으나 무언가 녹음해야 할 일이 있다고 해서 또 한 번 오지 못했다. 그럼에도 계속 기도하며 ‘청년회 달란트대회’에 와 보면 좋겠다는 뜻을 알리자, 형제가 백석예술대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것과 “요즘 주변에서 성경 말씀을 듣다 보니 ‘교회에 한번 가 볼까?’ 하고 고민 중”이라는 말을 전해 듣게 되었다.


뭔가 교회에 올 때가 이르렀다는 생각에 “그러면 우리 교회로 오라”라고 당부하며 교회 위치와 예배 시간 등을 궁금해하기에 형제에게 자세히 알려 주었다. 그러나 그 주에도 일을 해야 해서 못 온다고 하였고, 한 주 뒤 ‘성탄트리 점등예배’에 초청하려고 하자 “왜 자기를 초대하지 못해서 안달인 것이냐”라며 “너무 교회 오라고 야단이니 오히려 부담스럽다”라는 말을 들어야 했다.


당시만 해도 ‘한 영혼을 전도하기가 참 어렵다’ 싶어 낙심도 됐다. 또 기도한다고 했지만 ‘이 친구와 반년 넘게 친분을 쌓아 두었으니 언제든 권하면 오겠지’라는 안일한 생각도 가지고 있었다. 수차례 권면과 거절을 반복하면서 주님께서는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내 힘으로 하려고 했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고 이후 철저히 회개하며 주님만 의지하게 하셨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24일(주일) 부모임 시간이었다. ‘날 위해 성탄하신 예수님께 드릴 선물, 바로 전도!’라며 부원들과 함께 전도 초청할 이를 작정했다. 망설일 것도 없이 나는 윤호 형제의 이름을 썼고 초청 목표를 다음 날인 성탄절로 쓴 후 직분자와 부원들에게 중보기도를 요청했다. 이어 초청 당일 주님만 의지하며 연락하였고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형제에게서 처음으로 교회에 가 보겠다는 답장을 받았다! 할렐루야! 성탄감사찬양을 마친 후 교회에 온 윤호 형제를 보고 뛸 듯이 기뻤다. 주님이 하신 일이다.


우리 교회는 전도 초청하여 영혼 살릴 수 있는 복된 기회가 많다. 지방에 살고 있는 나는 그간 친구나 지인에게 교회에 오도록 권면했으나 거리가 너무 먼 탓에 거절도 많이 당했다. 이로 말미암아 좌절하기도 했지만 영혼 살리고 싶은 이 마음을 주님께서 아시고 귀한 영혼을 붙여 주실 것이라 기대했고, 이번에 주님께서 오랜 권면과 기도를 바탕으로 윤호 형제의 영혼을 살릴 기회를 주셔서 무척 감사했다.


초청받은 윤호 형제는 현재 실용음악과에 재학 중이고 곡 작업도 하고 있다. 우리 연세청년들의 찬양을 들으며 “와! 정말 잘 부르네요”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전도는 그 영혼이 천국 갈 때까지이고 교회 데려오는 것이 목적이 아닌 예수 믿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하신 담임목사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형제가 인격적으로 예수를 경험하고 구원받기까지 기도하고 섬기겠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난생처음 교회 온 초청자 큰 감동 받아


- 박연(풍성한청년회 전도1부)


노량진 학원가에서 노방전도 하다가 만난 박윤선 형제에게서 “평생 교회에 가 본 적이 없다”라는 말을 듣는 순간, 형제가 이번 성탄절에 꼭 예배드리러 와서 예수님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감동을 받았다. 경찰공무원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탓에 예배드리러 올 수 있을지 염려했으나, 전도 부스에서 대화하며 마음 문이 많이 열렸는지 주일 오후에 상연할 ‘레드 크리스마스’를 관람하러 오겠다고 그 자리에서 약속까지 했다. 주님이 하신 일이었다.


이후 성탄전야 주일까지 초청에 응한 마음이 바뀌지 않도록 기도했고, 교회에 오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마귀역사도 부원들과 예수 이름으로 합심기도 하며 대적했다.


그러자 윤선 형제가 지난 24일(주일) 성극을 보러 우리 교회까지 왔고, 성탄의 참의미와 하나님의 사랑을 진하게 담은 성극을 본 후 뭔가 울컥하는 감동도 받았다고 고백했다. 혹여나 성극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으나, 교회에 처음 온 초신자도 성탄의 의미와 복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출연자들이 진실하게 연기해 주어 감사했다.


노량진에서 처음 만난 사이인데도 초청에 응하여 우리 교회까지 왔다는 것 자체가 정말 주님이 역사하신 일이라고 고백한다. 형제와 연락을 이어 가며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영혼의 때가 복되도록 계속 기도하며 섬길 것이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3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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