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회 ‘정회원 환영식’
“연세청년 정회원 등반 환영합니다!”

등록날짜 [ 2025-09-05 10:42:40 ]
지난 7월 12일(토) 고등부 학생부터 청장년에 이르기까지 연세가족 50명이 윤대곤 총괄상임목사 집례로 침례를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을 고백하는 침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새 삶을 살겠다고 다짐한 연세청년들의 간증을 소개한다.
나는 죽고 예수만 나타내는 삶
| 이정은(충성된청년회 1부)
10년 넘게 미루고 망설여 온 침례를 드디어 받았다. 주님께서 나를 기다려 주시고, 침례식을 통해 믿음의 고백을 받아 주셔서 감사하다.
수년간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한 채 ‘교회에 다니면 잘되는 복을 받겠지’라며 막연한 기대만으로 예배에 참석했다.
그러다 몇 년 전 코로나19 사태 탓에 신앙생활을 마음껏 하지 못하게 되면서 오히려 예배드리기를 사모하고, 성령님의 강력한 역사 덕분에 가정을 성전 삼아 간절히 기도하기도 했다. 기도생활을 이어 가던 중 예수님을 구주로 만나 영적인 복을 사모하는 신앙생활도 시작했다. 할렐루야!
그 시기에도 청년회 직분자들이 침례 받기를 권했지만, 내가 나를 봤을 때 여전히 믿음이 연약해 보이고 감정 기복에 따라 신앙생활도 후퇴하곤 하여 침례 받기를 주저했다. 침례를 받아 놓고 하나님을 떠날 것도 염려스러웠다.
그러다가 지난 2024 회계연도 하반기부터 신앙생활에 더 마음을 쏟았고, 하나님께서 신앙생활 할 상황과 환경도 열어 주셔서 올해부터는 예배, 기도, 전도, 충성에 빠짐없이 성실하게 임했다. 나를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구원해 주신 주님의 은혜였고, 나 또한 그 은혜에 감사하여 육신의 고단함을 모두 이기고 감사와 기쁨으로 믿음의 스케줄을 감당할 수 있었다.
그리고 얼마 전 하반기를 시작했을 무렵이었다. 어느새 침례를 향한 사모함이 내 안에 생겨났고, ‘침례 받을 기회가 있다면 꼭 받아야겠다’는 강한 의지도 생겼다. 그동안 교만한 탓에 침례 받기를 미뤄 왔다는 것도 깨달아 진실하게 회개한 후 침례세미나를 들었다.
세미나 내용 중 “침례는 내 자아를 부인하고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살기 시작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예수 그리스도로 사는 삶을 살겠다고 침례를 통해 고백해야 할 것”이라는 말씀을 들으며 큰 은혜를 받았다. 드디어 지난달 주님의 은혜로 침례를 받았고, 이제는 주를 위해 살고 예수 몰라 지옥 갈 영혼에게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은혜를 담대하게 전하리라 마음먹었다.
영혼 구원하는 일에 나를 사용해 주실 주님께 감사하며, 주님이 주신 전도 사명을 마음 다해 이루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주님과 연합하여 영적생활 승리하리
| 송찬근(풍성한청년회 새가족섬김부)
두 해 전 겨울, 서울에 직장을 구하여 상경하자마자 연세중앙교회에 예배를 드리러 왔다. 어린 시절 부모님을 따라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참가해 은혜받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날 바로 연세가족으로서 신앙생활 할 것을 결신했다.
풍성한청년회 새가족섬김부로 배속받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담임목사님께서 전해 주신 설교 말씀이 아직도 마음에 남아 있다. “육신의 정욕 가운데 살지 말고 쉬지 말고 기도하라!” 육신의 생각을 이기도록 늘 기도해야 할 것을 애절하게 당부하는 주의 사자의 목소리가 하나님이 내게 하시는 당부처럼 들리던 중 지난해 하계성회에서 영적으로 큰 전환점을 맞았다.
바로 성회에 참가해 회개하다가 방언은사를 받은 것이다. 성령님에게 귀한 은사를 받고 나니 이전에는 10분도 이어 가기 힘들던 기도를 이제는 힘 있게 할 수 있었고 매일 기도하는 신령한 습관도 가질 수 있었다. 주님이 주신 은사로 기도하다 보면, 내가 분명히 영적 존재이며 나를 죽기까지 사랑하신 주님의 사랑을 더 깊이 알 수 있었다.
어려서부터 신앙생활을 했으므로 침례를 알고 있었지만 침례가 무엇인지 진정한 의미는 깊이 알지 못했다. 그러나 “영적 존재인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하며,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린 피로 거듭났다는 사실을 스스로 고백해야 한다”라는 청년회 직분자의 권면을 받아들여 침례 받기로 결단했다.
침례세미나도 들으며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침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롬6:4) 말씀을 붙잡고 기도했다. 나 역시 주님과 함께 죽고 다시 살아난 자로서, 새 생명 가운데 주님만 바라보며 영적생활 승리할 것을 마음먹었다.
무엇보다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사랑하신 주님의 심정을 본받아 나도 영혼 사랑하며, 주님께서 한 영혼 한 영혼을 귀히 여긴 것처럼 나도 부원들의 영혼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며 사랑하고 싶다. 주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죄인이오니, 주님께서 불쌍히 여기사 허락하신 모든 사역을 충성되이 감당하도록 간구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탕자의 눈물, 주님께 돌아오다!
| 이예찬(대학청년회 3부)
연세청년으로서 신앙생활 한 지 이제 4개월이 되어 간다. 목회자인 할아버지 덕분에 어려서부터 신앙생활 해 왔지만 성인이 될 때까지 예수님을 뜨겁게 만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예배생활에서 점점 멀어지고, 요리사라는 직업 때문에 주일마다 출근해야 한다는 그럴듯한 핑계를 대며 주님과도 멀어졌다.
신앙생활에서 멀어지니 세상이 만든 죄의 늪에 조금씩 조금씩 빠져들었다. 직장에서 번 돈을 세상 재미를 즐기는 데 탕진하며, 그야말로 성경 속 아버지를 떠난 탕자(눅15:13)와 다름없었다.
그러나 주님은 나를 포기하지 않으셨고, 복음 전하는 데 열심인 연세청년들을 여러 차례 만나게 하셨다. 지난봄에도 홍익대학교 대학가에서 지금의 부장과 직분자들을 만났고, 대화를 나누면서 교회에 대해 닫혀 있던 마음 문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다.
하루는 부장 직분자가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내 속내를 들어 준 게 감사해서 금요예배에 참석했다. 그날 ‘성령이 오셨네’ 찬양이 내 귀에 전해졌는데, 어린 시절부터 듣던 그 찬양이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강력하고 은혜로운 찬양을 듣고 따라 하며 눈물이 터졌고, 이어 강단에서 선포되는 생명의 말씀에도 큰 은혜를 받았다. ‘한 번 더 교회에 와서 예배드려야겠다’는 마음도 들었다. 마침 직장을 옮기는 시기여서 주일에 쉴 수 있었는데, 그날 온전히 예배드리면서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과 감사 그리고 큰 평안을 누릴 수 있었다. 그때부터 신앙생활을 이어 가고 싶다는 소원이 생겼다.
이후 주일을 온전히 보내기 어려운 게 마음에 걸려 금요예배마다 “주님, 주일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을 열어 주세요”라고 기도했다. 감사하게도 얼마 안 있어 직분자에게 소개받아 대형 프랜차이즈 뷔페에 취직했고, 이곳은 근무 일정을 조정할 수 있어 매주 주일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다. 주일을 온전히 지키니 신앙도 눈에 띄게 성장했다. 대학청년회에서 진행하는 믿음의 스케줄에 참여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목양센터 요한성전에 와서 기도도 하고 있다. 할렐루야!
몇 달 전 침례식 광고를 들은 후 ‘나도 침례를 받아야겠다’는 감동을 받았다. 침례를 통해 주님 앞에 신앙을 고백하면 죄짓던 옛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을 듯했다. 직분자에게 상담하니 흔쾌히 침례받을 준비를 함께 하자고 했고, 준비 기간에 침례세미나를 들으면서 머리로만 알던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를 실제 경험으로 만나게 되었다. 나를 위해 죽어 주신 예수님의 심정에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아 침례식 당일에도 눈물을 쏟으면서 침례를 받았다.
오랜 세월 교회만 다니던 지난날을 청산하고, 예수 믿는 사람으로 살게 되었다. 하나님께 쓰임받기 위해 ‘700명 기도사명자’에도 자원했고, 엔게디찬양대에도 자원해 주일 1부예배에서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고 있다. 주일 이른 시간부터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어서 얼마나 은혜로운지 모른다.
나를 죄의 늪에서 건져 주시고, 영원히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도록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믿음의 고백 드리며 영적 전환점 맞아
| 김경수(풍성한청년회 새가족섬김부)
부산에 살고 있을 때 어머니와 함께 연세가족으로서 신앙생활 할 것을 결신했다. 매주 서울에 올라오지 못했으나, 궁동성전에 올 때마다 예수님의 심정으로 원색적인 복음을 전해 주시는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을 들으며 큰 은혜를 받았다. 몇 년 후 서울에 완전히 상경한 뒤에는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는 것에 더 마음을 쏟았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세상 재미와 돈벌이 그리고 미디어 중독에 마음을 빼앗기자 예배생활과 기도생활에서 멀어졌다. 마음속으로는 주님께 돌아가고 싶었으나, 일상에서 죄짓고 주님을 부인하며 살다 보니 주님께 다시 돌아서는 것이 너무도 힘겨웠다.
그러다가 침례식 광고를 듣고, 주님과 사이를 회복하고 신앙생활의 전환점을 마련하고자 침례를 받기로 마음먹었다. 침례세미나를 들으며 침례가 무엇인지, 침례를 왜 받아야 하는지 깨달았고, 무엇보다 예수님과 죽고 사는 일에 연합한다는 고백에 큰 감동을 받으며 주님을 부인하고 산 지난날을 진실하게 회개했다.
침례를 받은 후 나를 사랑하신 예수님을 믿고, 복음을 내 것으로 소유하니 매 예배에 사모함으로 참석하고 있다. 혹여나 예수님을 부인하던 옛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매일 기도하고, 믿음의 스케줄이나 예물 드리는 일 등 주님의 일을 우선하려고 한다. 앞으로 하나님과 사이가 더 열리기를 소망한다. 침례를 통해 영적생활의 전환점을 만들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91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