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여는 시] 당신은 – 이상인 시인

등록날짜 [ 2016-06-21 13:52:44 ]

당신은

 

당신의 형상대로 우리를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마음은 당신을 떠나서

평안을 찾을 수 없습니다

당신 안에 거할 때 우리는 안식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당신을 떠나서 안식도 평화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당신은 우리의 구원이요 이 세상의 버팀목이요

의지할 곳이요 큰 그늘이 되십니다

당신을 떠나 숨을 곳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어리석은 인간들이 당신을 벗어나 육신을 좇아

세상 향락을 탐하지만 어디에도 행복은 없어

영혼은 끝없는 질고(疾苦)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당신을 의지할 때 우리는 환란이 오면 당신께 부르짖고

고통이 오면 손 모아 당신께 고합니다

당신만이 우리의 구원이요 도피성이십니다

영원한 소망이십니다

 

벽암 이상인

시인, 수필가, 시낭송가

위 글은 교회신문 <48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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