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여는 시] 가을이다 – 김용환

등록날짜 [ 2018-10-10 16:50:10 ]


가을이다


봄꽃이 흐드러지게 피더니
여름 폭염과 태풍을 이겨 내고
가을을 맞이한다

가지가지마다 열매들 달리고
새벽 추위와 가을 햇살을 먹으며
가을이 익어 간다

세월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사력을 다하고 진액을 짜내서
과실을 만들어 간다

곧 추수하러 주인이 오실 때
내 인생의 열매도 달라 하실 터이니
이 가을 어찌할꼬


/김용환

 

위 글은 교회신문 <59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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