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여는 시] 유월의 항구에서 - 시인 조영황

등록날짜 [ 2022-04-26 20:25:32 ]



얼마나 더 싸워야 세상 시름 잊고

얼마나 더 참아야 광명한 새날을 맞을까

부질없는 일이다

기도의 자리로 주님을 멈추게 하라


하루 한마디만 주님 뜻 알아도

이런 비극은 없으리

파도의 덧셈과 바람의 뺄셈이

아름다운 포구를 만들 듯


아픔과 위기에서 건지신

주님께로 나아가

참회의 눈물과 감사의 찬양으로

주님을 멈추게 하라


굽은 인생 다시 일으켜

사월에서 유월까지

오십 가지 열매를 기다리며

멈춰 서신 주님을 일하시게 하라


바다가 내어 준 길로 고깃배가 들어오듯

기도의 길을 여신 주님께

응답의 만선을 싣고 기뻐하고 감사하자


유월의 항구에서



위 글은 교회신문 <74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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