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지진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요령

등록날짜 [ 2010-03-09 09:04:19 ]

지난 27일 진도 8.8 규모의 강진이 칠레를 강타하여 사망자 수만 800명이 넘고 20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칠레 지진은 지난번 아이티 지진보다 최소 500배 이상의 위력을 지녔다는 점에서 온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웠다. 하지만 칠레 지진이 아이티와 달리 강력한 지진임에도 피해가 적었던 이유는 칠레 정부의 비교적 철저한 지진대비책이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갑작스럽게 지진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피하는 요령을 알아보기로 하자.

◎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1) 지진 발생 때 위험을 일으킬 수 있는 집안의 가구 등을 정리한다.
2) 천장이나 높은 곳의 떨어질 수 있는 물건을 치우고, 머리맡에는 깨지기 쉽거나 무거운 물품을 두지 않는다.
3) 전열기구, 가스기구 등을 단단히 고정해 놓는다.
4) 집 주위에 대피할 수 있는 공터, 학교, 공원 등 안전한 장소를 미리 알아두고, 지진 후 가족을 다시 만날 수 있는 장소를 미리 결정해 둔다.

◎ 지진으로 인한 화재 발생 시
1) 연기가 자욱하게 깔렸을 경우 가까이 가지 않도록 하며 바닥에서부터 20cm 정도는 공기가 남아있으므로 손수건, 옷 등으로 코와 입을 막고 바닥에 납작 엎드려 대피한다.
2) 한쪽 손으로 벽을 짚으면서 한 방향으로 신속하게 밖으로 대피한다.
3) 2층에서 뛰어내릴 경우, 이불, 방석 등을 낙하지점으로 떨어뜨리고 그 위로 뛰어내린다.

◎ 집 안에 있을 때
1) 튼튼한 테이블이나 책상 밑에 들어가서 그 다리를 꽉 잡고 몸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테이블이 없을 경우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한다.
2) 지진 발생 즉시 뛰어나가면 유리창이나 기와, 간판 등이 떨어지므로 위험하므로 다급하게 밖으로 뛰어나가지 않는다.
3) 아파트 등은 문이 비뚤어져 안 열리게 되므로 즉시 문을 열어 두어 출구를 확보한다.
4) 사용하던 전열기구 및 가스레인지 등의 불을 확실하게 끈다.

◎ 집 밖에 있을 때
1) 주택가에서는 담장, 대문기둥 등이 무너질 위험이 있으니 공간이 넓은 곳으로 대피한다.
2) 번화가나 빌딩가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유리창이나 간판 등의 낙하물이므로 들고 있는 가방이나 책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3) 백화점이나 극장 안에서 큰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내자의 지시에 따라 행동한다.
4) 엘리베이터 안에 있을 경우 지진을 느끼면 즉시 가까운 층에 내려 대피하고, 엘리베이터에 갇혔을 경우 인터폰으로 침착하게 구조 요청한다.
5) 지하철 안에서는 선반이나 손잡이 등을 꽉 잡고 안내방송에 따라 행동한다. 전철 운행이 정지되었을 때 서둘러 밖으로 나가지 말고 안내 방송에 따라 침착하게 행동한다.
6) 운전 중에는 도로 우측에 정차 후 재난방송을 듣고 행동한다. 긴급차량이 통행할 수 있도록 도로 중앙부는 비워둔다.

위 글은 교회신문 <18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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