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설레지 않으면 버리라

등록날짜 [ 2021-02-16 19:06:12 ]

<사진설명> 정리정돈의 기본은 ‘버리기’부터다. 신지 않는 신발, 오래된 화장품, 겨울을 보내며 먼지가 쌓인 이불들, 철 지난 여행가이드북이나 자기계발서 등. 설레는 물건은 남기고 아니면 과감히 버려야 정리정돈을 할 수 있다.
 
아직 꽃샘추위가 남았지만 입춘을 지나 밤공기에도 살포시 봄기운이 스며들어 있다. 봄을 앞두고 집 정리를 해보면 어떨까. 정리정돈을 못 하는 이들의 유형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이들의 유형은 세 가지다. 먼저 ‘과거 집착형’은 추억을 먹고 산다. 추억에 얽매여 더는 쓸 수 없는데도 낡은 유물을 끌어안고 과감히 정리하지 못한다. ‘현실 도피형’은 정리할 시간이 없다며 정리를 회피한다. 정리를 못해 집은 더 지저분해지고, 그래서 집에 있기 싫은 악순환에 빠진다. ‘미래 불안형’은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모든 것을 보관하고 있어야 직성이 풀리는 유형이다.
 
정리정돈의 핵심은 ‘버리기’
세 유형 모두 ‘어쩌다 이렇게 됐지’ 뒤늦게 후회하면서도 정리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정리란 간단히 말해 줄이기다. 정돈은 물건을 쓰기 쉽게 배치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리정돈을 하려면 확실히 끝을 맺지 않는 한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단호하고 확실하게 끝을 맺는 것, 다시 말해 정리정돈의 핵심은 ‘버리기’다.


정리정돈 1단계는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필요하지 않은지 선을 긋는 일이다. 무리 없이 버릴 수 있는 물건의 종류를 난이도에 따라 열거해 보면 의류, 책, 서류, 소품, 추억의 물건 순이다. 이 순서대로 버리면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 수납의 난이도까지 고려해서 내린 결론이다.
 
설레지 않다면 과감한 정리 필요
물건을 만졌을 때 마음이 설레는지 무감각한지에 따라 버릴 물건을 정해 보자. 물건에는 물체로서의 가치 외에 기능, 정보, 감정이라는 세 가지 가치가 있다. 희소성 가치도 한몫을 담당한다. 정리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단계 가치를 정하는 것만 잘해도 당신의 공간이 훨씬 넉넉해질 것이다.


1단계: 물건을 소유하는 가치 정하기
2단계: 스케치하기
3단계: 사용할 것과 버릴 것 분류하기
4단계: 수납할 장소 정하기
5단계: 수납방법 정하기
6단계: 수납하기
7단계: 유지하기
 

/김수정 집사
49여전도회
대한정리 구로지부장
정리정돈전문가1급·정리정돈 전문강사



위 글은 교회신문 <68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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