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겨울철 ‘코 건강 관리’

등록날짜 [ 2022-12-06 21:56:37 ]

겨울철이면 코와 관련한 질환이 늘어난다. 비염을 비롯해 재채기나 코 건조함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대기가 건조해지고, 난방 탓에 실내 또한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기온과 습도가 낮아지면 바이러스에 대한 자연 저항력도 줄어들어 주의를 요한다. 겨울철 코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보자.


■실내 습도 40~60% 유지하기

코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습도이기에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 점막은 점액을 통해 공기를 거르고 몸의 습도를 유지하는데 코가 건조하면 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고, 알레르기 비염이 있다면 50% 이하로 맞추는 것이 좋다. 습도 60~65%에서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는 진드기가 잘 번식하기 때문이다.


■갈증 느끼지 못해도 물 자주 마시기

물을 자주 마셔 몸속 수분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겨울에는 활동량이 많지 않아 갈증을 느끼지 못할 수 있으나 대기나 실내 공기가 건조해 호흡기를 마르게 한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시자.


■하루 3회, 10분 이상 환기하기

미세먼지가 나쁘지 않다면 일조량이 많은 낮 시간에 하루 3회, 10분 이상 창문을 열어 환기하면 좋다. 겨울철에는 실내에 있는 시간이 길고, 난방을 하는 만큼 실내가 건조하다. 또 밀폐된 공간에서는 각종 오염물질과 먼지가 쌓이므로 적절한 환기가 꼭 필요하다.


■큰 온도차 주의…마스크, 머플러 착용

따뜻한 실내에 있다가 외출하면서 찬 공기를 갑자기 들이마시면 코 내부 온도가 급격히 떨어진다. 이를 정상 체온으로 올리려고 체액과 혈액이 몰리면서 코가 막히게 된다. 그러므로 외출 시에는 마스크나 머플러로 코와 목을 보호하면 도움이 된다.


■잘 때 마스크착용해 코를 촉촉하게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면 콧속이 건조해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밤에 난방을 하면 실내가 건조해지는데 마스크를 착용해 코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숨 쉬기 편한 덴탈 마스크를 쓰는 편이 좋고, 호흡기 환자는 숨 쉬기 불편할 수 있으므로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루 1~2회 생리식염수로 코 세척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해 주는 것도 좋다. 콧속을 세척해 각종 분비물과 바이러스 등을 씻어내는 것이다. 코 점막에 수분을 직접 공급해 건조함을 해결하면 간지러움이나 코피 등도 줄어든다. 코 질환이 있다면 하루에 2회, 없는 사람도 하루에 한 번 정도 코를 세척해 주는 것이 좋다.


겨울철 비염은 감기와 중이염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고, 또 비염은 한번 걸리면 완치하기 어려우므로 코 건강을 미리미리 꾸준히 관리해 주어야 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77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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