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주님을 사랑하는 ‘신부’

등록날짜 [ 2018-05-24 12:37:18 ]

주님을 사랑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권리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신부로 삼으시고 친히 우리의 신랑이 되셨습니다. 신랑과 신부는 서로 사랑을 독점하는 관계입니다. 신랑과 신부 사이에 사랑이 없다면 비정상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독생자를 아낌없이 내어놓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사랑은 이렇게 독생자라도 아낌없이 주는 사이입니다. 신랑과 신부는 서로 아까운 것이 없습니다. ‘둘이 함께’라면 아무것도 부럽지 않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신랑 되신 주님만 있으면 됩니다. 신랑 되신 주님은 자기의 몸을 찢어 속죄 제물 삼으시고 우리를 구원해 그의 신부로 삼으셨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신랑이신 주님께 무엇을 드려야 할까요? 또 주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받기 원하실까요?

주님이 오실 마지막 때는 진정 주님을 사랑한 신부만 신랑 되신 주님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충성과 수고와 노력은 주님을 향한 사랑이 있을 때만 가치가 있습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과 삶에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만약 예수를 자기 안에 모셨다고 하면서 주님의 사랑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스스로 속고 있는 불쌍한 사람입니다.

마지막 때 주님은 신부를 데리러 오십니다. 신부는 신랑만을 사모하며 기다립니다. 신부는 신랑 일이라면 모든 것, 곧 목숨이라도 아끼지 않고 내놓을 수 있습니다. 당신은 신부로서 주님을 그렇게 사랑하고 있습니까?

사랑은 배워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에게는 자기 속에서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저절로 샘솟습니다. 사랑은 모든 조건을 뛰어 넘는 힘이요, 질서입니다. 만약 우리에게 주님 향한 사랑이 없다면 어찌 하나님 나라에 가서 주님 앞에 설 수 있을까요? 사랑해야 주님 앞에 설 수 있고 그분을 기쁘게 만날 수 있습니다. 주님 앞에 서는 날, 영광스럽게 최고의 기쁨 중에 만나기 원하거든 그만큼 주님을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윤석전 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57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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