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자 가이드] 하나님의 시간, 공간, 소리
영혼과 육체가 조화 이루는 삶 속에 영원한 가치를 창조하는 것이 중요

등록날짜 [ 2007-05-07 15:08:18 ]

시간에는 두가지가 있다. 크로노스(Chronos)의 시간은 흘러가는 시간으로 이것은 연속적인 시간개념을 말하며, 카이로스(Kairos)는 결정적인 사건의 순간, 의미있는 시간, 정해진 때가 꽉찬 시간이다. 우리는 매일 시간 속에 살고 있지만 그 속에는 하나님의 경륜의 시간,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절묘한 타이밍이 있다. 그 카이로스의 시간은 분명 이 땅에서의 시간이지만 하늘의 시간이기도하다. 하늘도 세가지의 하늘이 있다. 대기권을 싸고 있는 하늘, 넓은 우주의 하늘, 마지막으로 영원한 천국의 공간이다. 우리의 육신은 땅에 거하지만 육신의 때가 끝난 후에는 영원한 공간에 거하게 된다. 소리에도 세가지가 있다. 사람이 내는 소리, 땅이 내는 소리, 그리고 하늘이 내는 소리가 그것이다. 사람의 소리는 사사로운 뜻이 담겨 있어서 하나님의 뜻 앞에 항상 정결함을 받아야 한다. 땅의 소리는 대나무 숲에 바람이 불면 소리가 나듯이 스스로 소리를 내지 않고 무언가에 의해서 저절로 나는 소리이다. 하늘의 소리는 어떤 사사로움도 없이 스스로 내는 소리로 변하지 않는 소리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인 복음의 소리는 하늘이 내는 소리로 변하지 않는 진리인 것이다. 시간, 공간, 소리. 분명 이 땅의 것들이지만 또 다른 하나님의 세계 속에서 동시에 살아가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인들의 독특한 삶이다. 현실속에 살지만 영원한 시간속에 살고, 땅위에 살지만 동시에 영원한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존재로 살고, 세상의 소리를 듣지만 변하지 않는 복음의 메시지를 영혼의 양식으로 살기 때문이다. 영혼과 육체가 조화를 이루는 삶 속에서 얼마만큼 영원한 가치를 만들어내는 가가 중요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흙으로 사람을 빚으시고 생령을 불어 넣으신 것처럼 우리들의 삶 전체에 하나님의 뜨거운 생기를 불어 넣으며 살아가야 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11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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