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수전도자학교(39)] 신앙은 성경이라는 보증서를 붙잡는 것
신앙과 신념(5)

등록날짜 [ 2013-01-08 11:51:12 ]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모든 축복을 다 누리려면
그 말씀 한 마디 한 마디를 모두 믿고 체험해야

히브리서 11장 1절에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고 말하고 있다. ‘바라는 것들의 실상’을 예를 들어 말해 보자. 만약 어떤 사람이 증서, 어음, 보증서 등을 소지했다면, 그것에 기록된 만기 날짜를 기다렸다가 그 만기 날짜에 비로소 현금으로 교환하기도 하고, 그것들을 발행한 사람의 잔액이 부족하면 부도 처리가 되기도 한다.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성경을 통해 무수한 축복과 은혜와 기업이라는 보증서를 주셨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과 은혜와 기업이라는 보증서를 정욕을 위해 쓰지 말고 오직 주의 일을 위해 쓰기만 한다면, 하나님께서 보증하신 모든 축복과 은혜와 기업을 다 받는 실상을 만나게 될 것이다.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막16:18),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벧전2:24),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요14:14)는 말씀은 바로 하나님께서 발행한 보증서다.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9:23) 하고 말씀했으니, 보증서가 이루어질 믿음을 지닌 자에게는 지금 현장에서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 이루어질 것이다. 기도할 때도 절대 그냥 해서는 안 된다.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 구하면 시행하리라” 하고 예수께서 약속하신 보증서를 들고 기도해야 한다.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 구하면 시행하리라”는 믿음의 보증서를 드는 것이 바로 신앙(信仰)이다.

충성할 때도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계2:10)라는 보증서를 들고 해야 한다. 성경은 이 같은 보증서로 꽉 차 있다. 그러니 ‘나는 이 보증서를 사용하리라, 나는 약속을 사용하리라’ 하고 결심하라.

설교는 하나님의 보증서를 받는 것
믿음이 없는 자는 이 보증서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자기 확신밖에는 지닌 것이 없다. 또 보증서를 붙잡았다 해도 하나님의 일이 이루어지게 하는 보증서가 아니라 자기 일이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보증서를 붙잡았다면 그것은 큰 문제다. 하나님께서 발행한 보증서니 다 하나님의 일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 일이 이루어지면 자기가 유익을 취하려 하니 큰 문제다. 그래서 하나님의 일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 영광을 가로챈 자는 하늘에서 받을 상이 없다.
 
믿음이 없는 자 앞에는 성경의 권위가 땅에 떨어져 짓밟히고 무시당한다. 그래서 믿음이 없는 것이 큰 죄다. 목회자가 강단에서 설교할 때 그것을 누구의 말로 듣느냐는 참으로 중요하다.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代言)하는 것이니, 설교를 들을 때 사람의 말로 듣지 말고 하나님의 보증서를 받으려 하듯 들어야 한다. 정말 보증서가 확실하기만 하다면, 설교를 듣기만 하면 보증서를 준다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이 보증서를 받으려고 모여들겠는가?

하나님 말씀에 확신을 가지고 믿어라. 성령께서 주시는 믿음의 은사로 말씀이 믿어지는 확신을 달라고 기도하라.

신앙의 믿음은 하나님을 체험하는 것
지금 내가 신념(信念)으로 사느냐, 아니면 신앙으로 체험을 하고 사느냐, 이것이 중요하다. 신념으로 닳고 닳은 사람은 집사가 되고, 안수집사, 장로가 되어 죽을 때까지 신앙생활을 하고도 “하나님이 진짜 살아 계시느냐?”고 남에게 묻는다. 한번은 라디오 방송에서 진행하는 신앙상담을 들은 적이 있다. 어떤 분이 19년간 예수 믿고 권사가 되었는데, 한 번도 하나님을 만나본 사실이 없다며, “하나님이 살아 계신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느냐?”라고 하는 기막힌 문의를 했다. 더 기막힌 것은 답변이었다. “하나님께서 살아 계신 것을 직접 체험하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셨으니 그 만물을 통해 하나님께서 살아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라고 하는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위 답변처럼 그렇게 막연하게 만나 주시는 분이 절대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흘린 피 공로로 우리를 죄에서 건지셨다는 확실한 체험을 줘서 만나 주시고, 악한 귀신과 저주를 몰아내시는 경험을 줘서 만나 주신다. 성령 하나님께서 직접 내 안에 오셔서 체험을 통해 만나 주시고, 말씀으로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나게 해 주신다. 그런데 19년간 예수를 믿노라 했으면서도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이 사람이 어찌 믿음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가? 이 사람은 성경이라는 보증서를 가져본 적이 없는 사람, 체험이 전혀 없는 사람이다.

지금 자신이 성령의 은사로 방언을 말한다면, 그것은 엄청난 체험을 한 것이다. 삼위일체이신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내 안에 오셔서 나를 전(殿) 삼고 계셔서 내 영의 일만 가지 사정을 하나님께 아뢰게 하시니, 그 얼마나 엄청난 체험인가. 이렇게 성령을 보내 주신다고 약속하신 대로 성령으로 하나님 자신이 내 안에 와 계셔서 약속을 이루셨다면, 다른 약속이야 두말할 나위가 있겠는가? 제발 하나님을 확신하는 신앙의 믿음을 지녀라.

*윤석전 목사 ‘무보수전도자학교’강의를 요약·정리한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32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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