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수전도자학교(43)] 무엇이 악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마귀는 악한 영(4)

등록날짜 [ 2013-02-05 10:13:03 ]

악한 것은 그 어떤 이유에서든지 감춰서는 안 돼
눈에 보이지 않는 마귀역사를 아는 능력 필요해

성경은 세 가지 영적 존재에 관해 말하고 있다. 하나님의 영, 인간의 영, 천사의 영이 그것이다. 마귀는 타락한 천사로서 근본 속성이 시험하는 자, 악한 자다.

악한 것은 마귀 성품이다
요한일서 3장 9절에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저도 범죄치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 났음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만약 하나님께서 보실 때 내게서 악이 나타난다면 그 부분은 나를 통해 마귀의 성품이 나타난 것이다. 반대로 나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나타났다면 그것은 나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나타나신 것이니, 우리는 나의 언어와 행동으로 하나님의 사랑이 나타날지언정 마귀 성품이 나타나게 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우리가 예배 시간마다 모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은 점도 없고 흠도 없는 순전함과 거룩함과 경건함을 지녀 주님께서 오시는 날 우리가 정결한 신부로 주님을 맞이하게 하려는 하나님의 뜻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런데 우리는 오히려 순전함과 거룩함을 유지하기보다는 함께 신앙생활 하는 형제자매를 시기 질투할 때가 잦다.

시기와 질투가 겉으로 볼 때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같지만,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마귀역사가 우리 속에서 시기와 질투를 하게 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만약 내게서 시기와 질투와 미움이 나왔다면, ‘왜 내게서 마귀역사가 나오는 거지?’ 하며 깜짝 놀라서 자신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보아야 한다. 자신의 환경과 형편과 상황논리를 앞세워 스스로 어둠의 세력에게 지배받아 악한 자의 행동을 드러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악에 대한 타당성을 내세우지 마라
요한일서 3장 12절을 보면 “가인 같이 하지 말라 저는 악한 자에게 속하여 그 아우를 죽였으니 어찐 연고로 죽였느뇨 자기의 행위는 악하고 그 아우의 행위는 의로움이니라”고 말씀하신다.

가인과 아벨은 똑같이 아담의 씨인데 왜 하나는 의롭고 하나는 악하다고 말하는가. 사람의 생각과 환경과 형편을 조장하여 악하게 하는 존재가 바로 마귀역사다.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한다고 했다(요일3:8). 우리는 절대로 가인과 같이 마귀에게 속하여 악한 생각과 악한 행동을 나타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우리는 끊임없이 무엇 때문이라는 이유와 핑계를 대서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다는 타당성을 내세우지만, 그것조차도 마귀가 만들어 놓은 것임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

마귀는 절대로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다. 이 원수 같은 마귀역사를 안다면 뿌리를 뽑아 내야 한다. 그래서 악이 그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에 늘 기도하며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는 성경 말씀을 이루어야 한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지 않는 행위도 악한 것이다
가인의 부모가 누구인가. 최초에 마귀에게 속아서 선악과를 먹고 저주받은 자다. 그렇다면 아담과 하와의 원수도 마귀요, 그 자식들의 원수도 마귀다. 만약 아무 죄 없는 자기 부모를 죽인 자가 곁에 있다면 누구든지 그 원수를 그냥 두고 보는 그 아픔이 굉장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 마귀역사가 눈에 보이지 않기에 마귀를 원수로 여기지 않는다.

어느 날, 아담과 하와의 두 아들이 그동안 잊어버린 하나님을 만나고 싶어서 제사드릴 생각을 했으니 그 얼마나 복된 생각인가? 그런데 농사짓는 자인 가인이 자기가 농사지은 것 중 최고 좋은 것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으나 하나님께서는 그 제사를 받지 않으셨다. 가인의 동생 아벨은 양을 치는 자로, 양을 죽여 그 피로 제사를 드릴 때에 하나님께서 아벨의 제사를 받으셨다. 곧 이 제사는 자기 부모의 죄로 말미암아 인류에게 죽음이 왔으니 먼 훗날 인류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가 그 죄를 사하시려고 하나님의 어린양으로서 죽임당할 것을 희미하게나마 예표하며 양의 피를 흘려 그 피로 자신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드린 제사였다. 아벨의 제사는 바로 하나님께서 기다리신 제사였다. 하나님께서 가인의 제사를 받지 않으신 것은 피 흘림이 없는 제사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인은 하나님께서 피의 제사를 받으시는 그 뜻을 알지 못했기에, 왜 아벨의 제사는 받으시고 자신이 만물 중 최고 좋은 것으로 드린 제사를 받지 않으셨는지 알지 못했다. 그리고는 마귀가 주는 악을 그대로 드러내서 시기 질투를 이기지 못하고 아우 아벨을 돌로 쳐서 죽이고 암매장하는 인류 최초의 살인자가 되고 말았다.

우리가 하나님께 예물을 드릴 때도 악하게 드리는 사람이 있고 선하게 드리는 사람이 있다. 감사를 하든 십일조를 하든 주일 예물을 드리든 하나님께 어떻게 드릴 때 가장 은혜롭게 받으신다고 했는가? 아무리 정성을 드려도 하나님께서 받으시려는 진실과 내가 드리려는 진실이 상사점에서 만나지 않으면 그것이 곧 외식이요 악이다. 내가 아무리 진실해도 하나님께서 안 받으시면 그것이 곧 외식이요 악이다.

우리 모든 신앙생활이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찬송,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기도,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충성,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순종,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우리의 모든 행위가 되어서 항상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신령한 열납이 되게 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이 악이다.  <계속>

*윤석전 목사 ‘무보수전도자학교’강의를 요약·정리한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32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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