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자가이드] 하나님의 직분을 이루자
재능보다는 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자가 되어야

등록날짜 [ 2006-11-29 09:27:01 ]

교회생활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직분을 받게 됩니다. 매년 11월말이면 새롭게 직분을 임명하게 되는데, 직분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합니다.
한마디로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직분은 명예직이 아니라 충성직입니다. 실제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일해야 하는 자리인 것입니다. 직분은 사람이 임명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임명하시는 것입니다. 사람의 능력으로 이루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역사로 이루는 것입니다. 따라서 직분자에게 필요한 것은 맡기신 이에 대한 순종과 역사하실 이에 대한 자원하는 의지입니다. 재능이 뛰어나고 추진력이 강해서 어떤 결과를 이루어내는 직분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그에게 순종과 자원하는 의지가 없다면 그는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칭찬받을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직분자는 재능이 있는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자’입니다. 하나님이 움직이시는 대로 아무 반대 없이 움직여 줄 수 있는 사람이면 충분합니다. 필요한 재능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채워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기의 재능이나 자기의 생각을 앞세워 직분의 종류를 가린다거나 충성의 분량을 제한하는 자는 다시 한 번 믿음의 근원을 돌이켜 보아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주님의 마음에 합한 순종이 우선이며 그럴 때에야 비로소 그 재능과 생각이 주님의 손에 잡혀 빛을 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직분을 맡아 충성하게 되면 처음의 마음가짐과는 달리 생각지 못한 어려움이 오고 시험에 부딪히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맡은 직분을 포기하고 싶어집니다. 그럴 때일수록 억지로라도 더욱 더 맡은 바 직분에 믿음의 방법으로 충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난과 시험은 뒤로 물러나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더 간절히 매달려 더 치열하게 순종함으로써 이겨내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9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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