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자가이드] 믿음의 가치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려는 삶이 곧 성화의 믿음

등록날짜 [ 2007-03-06 17:11:50 ]

예수를 믿기만 하면 천국에 간다는 즉각적인 믿음만을 강조하게 되면 신앙생활만큼 쉬운일이 없습니다. 예수의 보혈의 은혜로 우리의 모든 죄를 순식간에 사함받고 천국에 간다는 이 한마디가 얼마나 쉬운 일입니까?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실컷 예수를 믿지 않다가 죽기 직전에 ‘믿습니다’라고 고백하면 되지 왜 그렇게 어렵게 고생하느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요즘 시대의 사람들은 복음을 너무 값싸게 취급합니다. 이해타산이 빠르고 손해보지 않으려는 이기적인 시대적 속성 때문인지 믿음도 즉각적인 믿음과 당장 나에게 주어질 유익을 우선 찾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에 대한 가치의 분별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구원은 믿으면 천국이라는 즉각적인 믿음이 있는가 하면 이루어가는 구원, 즉 하나님의 성품에 이르기까지의 성화(聖化)의 믿음이 있습니다. 성화(聖化)란 곧 우리의 삶과 모든 것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하나님의 성품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말합니다. 우리는 어떤 행동으로도 하나님 앞에 의로울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의 피의 은혜와 하나님이 능력 주심에 힘입어 우리는 이 땅의 더럽고 추한 죄로부터 벗어나 거룩한 삶으로 승화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를 위해 자신을 버리신 예수님이 우리 안에 들어와 주인으로 사신다면 살아가는 주체가 내가 아니라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이시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성화의 단계에서 우리는 인격적으로 주님을 닮아가면서 삶 속에서 거룩한 진보가 이루어지고 신령하고 경건한 생활로 도덕적인 삶의 진보가 자연적으로 뒤따르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육체적인 어려움과 고난을 당하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하나님께서는 그 과정 속에서 우리에게 말할 수 없는 기쁨을 주십니다. 믿으면 구원받는다는 그 감격의 기쁨과 함께 매일매일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간다는 기쁨 속에서 진정한 복음의 가치를 소유하고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10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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