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자가이드] 믿음만이 하나님을 만나는 길
의심을 버리고 순종하는 자세 갖춰야

등록날짜 [ 2011-03-09 16:21:50 ]

우리가 모르는 길을 찾아갈 때 처음에는 지도를 믿고 갑니다. 지도를 믿지 않으면 절대 길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다음부터는 똑같은 길을 지도 없이도 가는 것은 길을 알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지도를 믿고 갔지만 이제는 알고 갑니다.

복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아무리 인간 지식으로 복음을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일단 ‘이것이 진리구나’ 하고 믿어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람 관계에서도 상대가 하는 말이 믿어지지 않아도 그 사람을 믿기 때문에 그가 한 말을 신뢰하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사실을 믿으면, 그분이 하신 말씀이 당장 이해가 안 돼도 믿으려는 마음을 갖습니다. 그러나 아예 하나님의 실존조차 믿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믿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부인하던 사람들이 해결 불가능한 문제 때문에 예수를 믿는 과정을 보면,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인간 지식으로는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조차 할 수 없었지만, 방법이 없기에 하나님을 믿고 의지할 때, 하나님께서 놀랍게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신앙은 믿음에서 시작합니다. 물론 이 믿음조차도 하나님께서 주셔야 가질 수 있지만, 믿음은 하나님을 향해 인간이 가지는 가장 귀한 인격(人格)입니다. 이제 우리 인간의 구원을 가로막는 것은 ‘죄’가 아닙니다. 죄 문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미 깨끗이 해결하셨습니다. 문제는 믿지 않으려는 고집스럽고 강퍅한 마음, 하나님을 두기 싫어하는 마음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히11:6). 믿음만이 하나님을 만나는 방법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믿음은 하나님을 찾는 인간의 반응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어 십자가에 죽이심으로 영혼과 육체에 필요한 모든 것을 완벽히 준비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 사실을 진정으로 믿기만 하면 됩니다. 교만을 버리고 겸손히, 죄를 회개하면서 정직하게 찾아야 합니다. 두려움을 버리고 순종하는 자세로 부지런히 하나님을 찾는 것이 믿음입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32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

    소셜 로그인

    연세광장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