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 Q/A] 교회에 다니면 세상과 완전히 단절하는 삶을 살아야 하나요?

등록날짜 [ 2010-12-29 15:08:10 ]

삶 속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 되어야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요일2:15)”는 말씀을 세상과 단절하라는 말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부질없는 세상’이라 하여 하루하루 대충 살다 보니 사회에 적응을 못 합니다. ‘나도 예수 믿고 저렇게 되면 어찌하나’ 싶어서 주위 사람들도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합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지 말라는 것이지,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게을리하거나 포기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성경은 오히려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고 했고, 예수님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세상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곳이기에 그 자체가 구조적 결함이 있는 것이 아니라 죄로 인해 타락으로 방향이 빗나간 것뿐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빗나간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세상 사람을 올바로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출세하라는 말이 아니라 성실한 자세로 살라는 말입니다.

세상에서 자신이 맡은 일에 성실히 임해야 하고 신앙생활도 잘해야 합니다. 그러니 부지런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소금이 아니라 교회에서만 설탕처럼 살려고 합니다. 교회라는 울타리 안에서는 몸집 큰 사자처럼 용맹을 자랑하지만, 그 울타리를 벗어나는 순간 곧바로 강아지로 변해 버립니다. 세상 삶을 회피하거나 외면하지 말고 오히려 더 열심히 사는 모습을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어야 그들을 예수라는 생명의 빛으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2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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