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자가이드]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라
피의 언약은 예수의 피로 인류 구원을 약속하신 것

등록날짜 [ 2012-01-26 15:52:10 ]

야곱의 아들 요셉을 통해 애굽에 들어간 이스라엘 자손은 그곳에서 400여 년간 종살이하며 온갖 고통을 당했습니다. 그들이 고역으로 탄식하여 부르짖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 고통의 소리를 들으시고 모세를 불러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구원하기로 하셨습니다.

모세는 바로 왕에게 가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아홉 가지 재앙을 일으키며 계속 이스라엘 백성을 놓아달라고 말했지만, 바로는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모세는 마지막으로 열 번째 재앙인 장자의 죽음, 즉 바로의 장자부터 맷돌 뒤에 있는 여종의 장자와 모든 생축의 처음 난 것이 애굽의 모든 지역에서 죽을 것을 경고합니다. 이 재앙 때문에 “애굽 전국에 전무후무한 큰 곡성이 있으리라”(출11:6)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고에도 바로는 모세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어린양을 택하여 잡고 피를 흘려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면 피로 말미암아 죽음이 넘어갈 것이다. 너희와 너희 자손은 이 일을 규례로 삼아 영원히 지켜라”며 피의 약속을 하셨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모든 장로를 불러서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가서 너희 가족대로 어린양을 택하여 유월절 양으로 잡고 너희는 우슬초 묶음을 취하여 그릇에 담은 피에 적시어서 그 피를 문 인방과 좌우 설주에 뿌리고 아침까지 한 사람도 자기 집 문밖에 나가지 말라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을 치러 두루 다니실 때에 문 인방과 좌우설주의 피를 보시면 그 문을 넘으시고 멸하는 자로 너희 집에 들어가서 너희를 치지 못하게 하실 것임이니라 너희는 이 일을 규례로 삼아 너희와 너희 자손이 영원히 지킬 것이니”(출12:21~24).

이 같은 말씀에 이스라엘 백성이 순종하여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와 문 인방에 뿌려졌습니다. 그날 밤 애굽인의 집집에는 장자가 죽어 통곡하는 소리가 천지를 진동했습니다. 다음 날 새벽에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이 피로써 400년 동안 하던 종살이가 끝난 것입니다. 양을 잡아서 피를 문설주에 바른 집안은 하나님의 재앙이 그냥 넘어간다고 해서 그 날을 기념한 절기를 ‘유월절(逾越節, Pass over)’이라고 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출애굽 사건 속에 나타난 피의 언약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인류를 구원하실 것을 말합니다. 인간은 죄로 말미암아 마귀의 종이 되어 마귀와 함께 망할 수밖에 없는 존재였지만, 예수가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피를 흘린 후에는 그 피를 묻힌 피의 사람은 마귀에게서 영원히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어떤 죄와 저주와 고통과 질병에 매여 있을지라도 예수의 피를 가지면 해방됩니다. 어떤 재앙도 예수의 피를 가진 사람에게는 머무를 수 없습니다. 예수의 피를 가진 사람에게는 재앙이 다 넘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멸망할 대신 예수가 십자가에 죽으신 흔적으로 예수의 피가 묻어 있고, 그 피에 잠겨 있다면 이미 우리는 죽을 밑천이 사라진 사람입니다. 사망이 우리를 죽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에게 최고의 기쁜 소식은 바로 예수가 피 흘린 소식입니다. 오늘날 교회는 예수의 피를 외쳐야 합니다. 피의 소리가 쉴 새 없이 들려올 때 음부의 권세는 무너집니다. 우리는 모두 예수의 피를 가진 피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7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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