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자가이드] 영적인 배고픔을 아는 자가 되자
예수를 영혼의 양식 삼아 그로 더불어 먹고 마셔야

등록날짜 [ 2012-08-21 22:04:45 ]

예수께서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4:4). 우리 인간은 영적 존재로 창조되었기에 육의 양식과 함께 반드시 영의 양식인 하나님 말씀을 양식으로 삼아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아무리 좋은 음식을 마음껏 먹고, 돈과 명예는 물론, 가질 수 있는 것을 다 소유해도 왠지 모를 공허함을 느끼는 것은 영적인 굶주림을 그것들로 채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말씀이라는 영적 양식이 공급되지 않으면 인간은 정상적으로 살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이것을 믿지 않습니다.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아시아 일곱 교회 중 라오디게아교회가 있는 지역은 굉장히 부유한 곳이었습니다. 이곳에 있는 그리스도인의 신앙이 차지도 덥지도 않고 미지근하다고 주님은 책망하시고 그 원인을 이렇게 진단하셨습니다. “네가 말하기를 너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도다”(계3:17).

그들은 “나는 부자다. 나는 성공했다. 나는 부족한 것이 없다” 하고 자랑하지만, 영적으로 볼 때 가련하고 눈멀고 누더기 옷에 집 없는 거지라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주님께서는 이 점을 안타까워하셨습니다. 인간이 아무리 부유가 넘친다 해도 자기 영혼이 곤고한 모습을 보지 못하고, 영혼의 곤고함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소용없습니다.

주님께서는 계속해서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계3:18)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고 말씀하시고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계3:19~20). 하나님이 주시는 것으로 살려고 하라, 예수를 영혼의 양식 삼아 그로 더불어 먹고 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은 세상에서 말하는 복과 다릅니다. 주님께서는 심령이 가난한 자, 애통한 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긍휼히 여기는 자, 마음이 청결한 자, 화평케 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마5:1~12). 한마디로 하나님 말씀을 사모하는 것이 최고 축복이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은 아무것도 먹지 않고 약 12일간 버틸 수 있다고 합니다. 새는 9일간 먹지 않아도 살 수 있고, 개는 20일간 견딜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거북이는 500일을 먹지 않고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 말씀인 성경을 읽지 않는 교인을 ‘거북이 교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오늘날 성경책은 들고 다니지만, 예배시간에만 잠깐 볼 뿐, 전혀 읽지 않는 그리스도인이 상당히 많습니다. 예배시간에 전해지는 설교조차도 제대로 듣지 않고 형식적으로 교회만 왔다 갔다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전혀 불편해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믿지 않는 비신자들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500일을 굶어도 끄떡없는 거북이처럼 영의 양식인 성경을 읽지 않아도 내 영혼이 살아가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면 절망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뱀은 800일, 곤충은 1200일을 먹지 않고도 산다고 합니다. 기분 나쁜 비교일지 모르지만, 그리스도인으로서 거북이처럼, 뱀처럼, 곤충처럼 살고 싶지 않다면 성경을 매일매일 읽고, 설교 말씀으로 은혜를 받아 영의 양식을 내 심령에 가득 채워야 합니다. 단 하루라도 말씀과 함께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신령한 본능을 되찾아야 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30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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