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자 가이드]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
신약시대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중심이다

등록날짜 [ 2013-10-29 10:38:31 ]

예수께서 이 땅에 계실 때 유대인은 회당이나 성전에서 모여 하나님 말씀을 들으며 예배했습니다. 예수께서도 성전에 거하시면서 그들을 가르치셨다고 했습니다.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어서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는 성경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막14:49).

또 회당에서 거행하는 안식일 예배에도 참석하셨고 구약성경 이사야서 61장을 읽고 설교도 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예수의 입에서 나오는 은혜로운 말씀을 기이히 여겼다고 성경에 나옵니다(눅 4:16~22).

예수께서 드린 예배가 중요한 이유는 예수의 부활 승천과 성령 강림 이후 시작되는 교회시대 예배에 아주 중요한 기초가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는 구약시대에 행해진 의식적인 예배를 폐지하고 새롭게 시작될 영적 예배에 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를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찌니라”(요4:23~24).

예수께서는 당시 성전을 앞에 두고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 일으키리라”(요 2:19)고 하시고, 그 성전은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한마디로 성전을 완성하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말입니다.

실제로 예수님 당시 눈에 보이던 헤롯 성전은 마침내 돌 하나까지도 온전치 않을 정도로 무너질 것이라는 말씀대로 주후 70년경 로마 티투스 장군이 함락시켜 오늘날 ‘통곡의 벽’이라 부르는 벽면만 남고 다 훼파되고 말았습니다(마24:1~3).

또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숨지시는 순간 성소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진 사건은 짐승을 잡아 드리는 희생제사제도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마27:51). 예수의 죽음과 부활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예표에 불과한 구약시대 제사와 성전을 완성하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승천하신 이후 오순절 성령이 강림하신 이후부터 초대교회에는 새로운 형태인 교회 예배가 시작되었습니다. 초대교회 시대의 예배는 개방적이고 형식에 구애 받지 않는 전도형식 예배로 불신자들이 참석하였다가 결신하였습니다.

예배는 자유롭게 진행되었으며 대체로 기도, 찬송, 말씀, 축도 순으로 진행하였으며 주의 만찬과 침례의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이렇게 초대 교회에서 어떤 날은 하루에 말씀을 듣고 침례를 받는 제자 수가 삼천이나 되었다고 했습니다.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가로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 그 말을 받는 사람들은 침례를 받으매 이 날에 제자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행2:38~41).

사도들은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썼습니다. 당시 초대교회 모습을 성경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고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 2:43~47).

이처럼 교회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면서 점점 부흥했습니다.


/장항진 목사(도서출판국장)

위 글은 교회신문 <35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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