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자 가이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회복된 예배
죄의 담을 헐고 하나님께 나아갈 길 열어

등록날짜 [ 2013-11-12 15:46:19 ]

사람은 원래 영적 존재로서, 하나님께서 창설하신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과 교제하며 살던 피조물이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과 교제하던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어 범죄하자 하나님과 만남이 단절되어 하나님을 뵐 수 없는 사망 상태에 이르고 말았습니다.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롬5:12).

그런데 이 죄의 담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무너졌습니다. 이 때문에 그동안 이루어지지 못하던, 하나님과 만남인 예배가 회복되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께서 이루신 이 사건을 ‘성소 휘장 가운데로 새롭고 산 길을 열어 놓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요 휘장은 곧 저의 육체니라”(히19:19~20).

이 사건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시는 순간 벌어진 일입니다. 성소 휘장은 두께가 약 15cm로 아주 튼튼하고 견고했기에 저절로 찢어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사하시는 순간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가로막는 죄의 담을 상징하는 휘장이 무너지고 하늘 문이 활짝 열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우리 인류에게 열어 주시려고 하나님께서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고, 그 아들을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면서까지 인간과 하나님 관계가 열리기를 소원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고 말씀하신 점도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대제사장만 일 년에 한 차례씩 짐승 피를 들고 지성소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이후에는 누구나 예수의 피 공로를 붙들면 지성소, 곧 하나님께서 계신 거룩한 곳에 들어가 하나님을 뵐 수 있습니다. 예수의 죽으심으로 누구나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는 만인 제사장 시대가 열렸습니다.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2:9).

예수의 피로 제사장 된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갈 때 예수의 피를 심령에 가득 채워야 합니다. 예수의 피를 망각한 기도와 찬양, 예수의 피를 망각한 감사와 충성, 예수의 피를 망각한 예배와 전도, 예수의 피를 망각한 행위는 그 어떤 것이라도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담대히 나아가게 할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의 피 공로만이 하나님께 나아갈 길을 대로와 같이 활짝 열어 줍니다. 예수의 피 공로가 아니면 죄에 막혀서 아무것도 하나님 아버지께 상달할 수 없습니다.

예배의 관건은 하나님과 만남을 방해하는 죄를 예수 그리스도의 피 공로로 깨끗이 씻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예배는 우리가 예배할 이유인 예수의 피로 그 절정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배드릴 때 부르는 찬양 주제도 ‘예수의 피’가 되어야 하고, 예배 때 선포하는 말씀 주제도 ‘예수의 피’여야 합니다.

만약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피 흘려 죽지 않으셨다면 우리 인간은 영원히 하나님과 관계가 단절된 채 지옥에서 멸망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예배 때마다 ‘영원토록 내 할 말 예수의 피밖에 없네’라는 예수의 피 공로에 감사하는 고백이 넘쳐나야 합니다.


/장항진 목사(도서출판국장)

위 글은 교회신문 <36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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