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자 가이드] 간구·감사·찬양·중보로 하는 기도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기쁨이 넘쳐야

등록날짜 [ 2014-04-22 12:28:33 ]

우리가 하나님께 하는 기도는 어떤 내용으로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기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하나님께 필요한 것을 간절하게 구하는 ‘간구(懇求)’입니다. 성경은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4:6)고 했습니다. 또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고 했습니다(엡6:18).

하나님께 필요한 것을 간구하는 기도는 모든 면에서 절실히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간구의 마음이 정욕이나 욕심을 채우기 위한 것이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위한 소원에서 나오는 기도여야 하며 이 소원을 주시는 분 또한 하나님이십니다(빌2:13).

그렇다고 해서 우리의 기도가 항상 하나님께 구하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극히 높으신 자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50:14~15)라고 하셨기에 기도하는 사람들은 내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사랑에 대한 감사의 고백을 기도로 먼저 아룁니다. 평소 하나님께 감사를 기도로 올려 드린 자를 하나님께서는 기억하신다는 말입니다.

예수께서도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려고 무덤 앞에서 하나님께 기도하실 때에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라며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먼저 올려 드렸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구하기 전에 충분한 감사의 기도를 함으로써 하나님과 관계를 항상 열어놓아서 기도의 응답이 임하게 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하나님을 향해 올려 드리는 우리의 감사와 기쁨의 찬양이 어떤 때는 곧 기도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찬양을 ‘곡조를 붙인 기도’라고 합니다.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끌려가 매를 맞고 옥에 갇혔을 때 바울과 실라는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하였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졌다고 했습니다.

“밤중쯤 되어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이에 홀연히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행16:25~26). 이처럼 하나님을 향한 찬양은 하나님을 일하시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찬송 중에 거하시는 분이시며 찬송은 어떤 제사보다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 때문입니다(시69:30~31).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신다고 했습니다.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이한 일을 인하여 그를 찬송할찌로다 저가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케 하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시107:8~9).

더 나아가 우리의 기도에는 다른 사람을 위한 중보기도가 넘쳐나야 합니다. 사무엘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치 아니하겠다고 했습니다(삼상1:23). 사도 바울은 항상 중보기도를 요청했습니다.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있으라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의 문을 우리에게 열어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것을 위하여 매임을 당하였노라”(골4:2~3).

또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고 했습니다(약5:16). 하나님을 향한 신령한 간구, 감사와 찬양과 중보가 우리의 기도에 넘쳐나길 바랍니다.


/장항진 목사(도서출판국장)

위 글은 교회신문 <38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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