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자 가이드]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자

등록날짜 [ 2014-10-13 22:24:33 ]

예수 믿는 사람을 크리스천(Christian), 즉 그리스도인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초대교회인 안디옥교회 교인에게 처음 사용한 말입니다.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행11:26).

크리스천이라는 말을 우리말로 번역하면 ‘예수쟁이’라는 뜻입니다. ‘-쟁이’라는 말은 특정한 습관이나 행동을 지닌 사람을 낮추어 부를 때 사용하는 말이지만, ‘-장이’처럼 전문가를 뜻하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안디옥 교인들을 크리스천이라고 한 것은 그들을 예수의 전문가, 즉 예수의 생애를 재현하는 사람들이라고 인정해 주는 아주 영광스러운 호칭입니다.

오늘날 교회에 다니면 다 크리스천이라고 일컫지만 사실 이 말은 아무에게나 사용할 수 없는 말입니다. 그만큼 세상 사람들이 봤을 때 예수에 미친 사람처럼 보일 정도로 열정적인 신앙을 품은 사람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자녀로, 천국 백성으로 이 땅에 사는 사람들입니다. 성경은 ‘하늘에 시민권을 둔 자’라고 표현합니다.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가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 하시리라”(빌3:20~21).

육신으로는 이 땅에 살지만 하늘나라에 소망이 있는 자요, 죽음 이후의 삶을 준비하며 사는 사람들이 바로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무엇보다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요일2:15~16).

여기서 ‘세상’이란 죄지어 타락하였으므로 마귀가 임금 행세하며 주관하는 세상을 말합니다. 또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2).

또 그리스도인은 이 땅에 사는 동안 주 안에서 사회의 법과 질서를 준수해야 합니다.

“인간에 세운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복하되 혹은 위에 있는 왕이나 혹은 악행하는 자를 징벌하고 선행하는 자를 포장하기 위하여 그의 보낸 방백에게 하라”(벧전2:13~14).

또한 이 땅을 다스리는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딤전2:1~2).

더 나아가 그리스도인은 세상을 변화시킬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합니다. 항상 복음을 전하는 동시에 삶 자체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본이 될 수 있게 경건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 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13~16).


/장항진 목사(도서출판국장)

위 글은 교회신문 <40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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