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마태복음에 보면 우리에게 너무 잘 알려진 달란트의 비유가 나옵니다. 그렇다면 달란트의 가치는 어느정도이고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A 달란트는 구약시대에는 무게의 단위로, 신약시대에 와서는 무게와 화폐의 단위로 동시에 쓰여졌습니다. 1 달란트는 약 6000 데나리온 정도였고 1데나리온은 노동자의 하루 품삯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오늘날의 하루 품삯을 50000원 정도라고 한다면 1달란트는 약 3억 원에 해당하는 엄청난 금액입니다. 그러니까 5달란트를 받은 종은 오늘날의 약 15억원이라는 엄청난 돈을 거저 받은 것입니다. 달란트는 보통 ‘재능(talent)’을 뜻하며, 좀더 넓은 의미에서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선물’이라는 뜻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다 하나님으로부터 달란트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거저 받은 선물에 감사하며 의미 있게 사용하는 것, 이것이 바로 선물 받은 자로서의 역할이자 의무일 것입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8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