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열왕 이야기 <18>] 하나님을 의지하여 적을 물리치다
아사 (2)

등록날짜 [ 2012-06-26 13:37:27 ]

군사 58만 명으로 에티오피아 100만 대군 무찔러
이후 우상을 멸하고 하나님의 전(殿)을 수리하다

아비야의 아들 아사는 다윗처럼 정직한 사람이었다. 아비야가 죽자 다윗 성에 장사(葬事)했다. 그 아들 아사가 이어서 왕이 됐다.

아사가 통치한 초기 10년간은 그 땅이 평안을 누렸다. 아사 왕과 그 신하가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정직하게 행하고 정의를 행했다. 아사 왕이 이방 제단과 산당(山堂)을 없애고, 주상을 훼파하고, 아세라 상을 찍어 버렸다. 동성(同性) 연애하는 사람들에게 큰 벌을 내렸다. 아사 왕이 유다 사람에게 명령을 내려서, 조상의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율법과 계명을 지키라고 했다.

심지어 아사 왕의 어머니 마아가가 아세라 우상을 만들어 섬기는 것을 알고는 태후(太后)의 자리를 박탈하고 궁에서 쫓아냈다. 그리고 태후가 섬기던 우상을 태워서 쓰레기장에 버렸다. 유다 백성이 왕의 명령에 순종하여 산당과 태양 상(象)을 다 없애 버리자, 하나님께서 그 땅에 평화를 주셨다.

아사 왕이 다스리는 동안 하나님께서 그 땅에 평화를 주셔서 전쟁이 없자, 아사 왕이 유다에서 견고한 성읍들을 건축했다. 유다 백성은 아사 왕의 말을 듣고 힘을 내서 일했다. 그리하여 모든 건축 사업이 형통하게 진행됐다. 아사의 군대는 유다 지파가 30만 명이요. 베냐민 지파가 28만 명이었다.

이집트 하류에 있는 구스(에티오피아) 사람 세라가 유다를 치려고 백만 대군을 이끌고 쳐들어왔다. 이들은 특별 전차 300대를 앞세우고 왔다. 아사가 군대를 거느리고 마레사 스바다 골짜기에 진을 쳤다. 아사 왕이 여호와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다.

“그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여호와여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밖에 도와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 왔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컨대 사람으로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였더니”(대하14:11).


<사진설명> 아사 왕이 구스 군대를 물리치는 과정.

하나님께서 이 기도를 들어 주셨다. 여호와께서 도와주시자, 유다 군대가 구스(에티오피아) 세라 군대를 쳐부쉈다.
 
아사 군대가 구스 군대를 그랄까지 쫓아갔다. 그들은 많은 물건을 버려두고 도망쳤다. 아사 군대가 그들이 버리고 간 모든 물건을 다 취하였다. 또 구스 사람들을 도운 그랄 사면 모든 성읍을 공격하여, 그들의 모든 가축과 물건들을 빼앗아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아사 왕과 그의 군대가 대승을 거두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을 때, 하나님의 신이 오뎃의 아들 아사랴에게 임했다. 그가 왕과 군사 앞에서 큰 소리로 예언했다.

“저가 나가서 아사를 맞아 이르되 아사와 및 유다와 베냐민의 무리들아 내 말을 들으라 너희가 여호와와 함께하면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하실찌라 너희가 만일 저를 찾으면 저가 너희의 만난 바 되시려니와 너희가 만일 저를 버리면 저도 너희를 버리시리라 이스라엘에는 참 신이 없고 가르치는 제사장도 없고 율법도 없은 지가 이제 오래였으나 그 환난 때에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 돌아가서 찾으매 저가 그들의 만난 바가 되셨나니 그 때에 열국에 거한 모든 백성이 크게 요란하여 사람의 출입이 평안치 못하며 이 나라가 저 나라와 서로 치고 이 성읍이 저 성읍과 또한 그러하여 피차 상한 바 되었나니 이는 하나님이 모든 고난으로 요란케 하셨음이니라 그런즉 너희는 강하게 하라 손이 약하지 않게 하라 너희 행위에는 상급이 있음이니라”(대하15:2~7).

아사 왕이 선지자 오뎃의 말을 듣고 크게 용기를 냈다. 그는 온 유다와 예루살렘과 베냐민 땅에서 모든 가증한 우상을 다 없앴다. 또 에브라임 산지에 있는 땅, 곧 유다가 이스라엘에서 빼앗은 땅에서도 모든 우상을 완전히 쓸어 버렸다.

그리고 하나님의 전의 낭실과 단을 수리하였다. 또 유다와 베냐민 족속을 모아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했다. 또 북이스라엘에서 국경을 넘어 유다에 온 므낫세와 시므온과 에브라임 족속을 다 모았다. 그리고 이들에게 땅을 주고 정착할 수 있게 도왔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아사 왕과 함께하시는 것을 보고, 많은 이스라엘 백성이 유다로 넘어왔다. 아사 왕의 나라는 점점 더 튼튼해졌다. 그러나 노년(老年)에 아사 왕도 교만하여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아람 왕을 의지하다가 병으로 죽고 만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29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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