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동물이야기]표범
사납고 날쌘 동물

등록날짜 [ 2013-05-21 10:36:52 ]



“그러므로 수풀에서 나오는 사자가 그들을 죽이며 사막의 이리가 그들을 멸하며 표범이 성읍들을 엿보온즉 그리로 나오는 자마다 찢기오리니 이는 그들의 허물이 많고 패역이 심함이니이다”(예레미야 5장 6절).

“내가 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요한계시록 13장 2절).

시나이 반도에 사는 아라비아인에게는 구전되는 이야기가 하나 있다. 표범이 본래 인간이었는데, 젖으로 몸을 씻었기 때문에 짐승이 되었다는 전설이 그것이다. 이 이야기는 아라비아의 나미르(Namir:표범)라는 부족(部族)도 그들 자신이 표범과 인연이 있다고 생각한 데서 기원했다.

표범은 사자와 마찬가지로 고양이과(科)에 속하는 맹수로 아프리카와 아시아에 서식한다. 현재 팔레스타인에는 표범의 개체 수가 적지만 옛날에는 상당히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표범은 주로 사슴이나 영양을 먹이로 사냥하고, 포유류 중에서 이동하는 속도가 가장 빨라서 시속 112킬로미터로 달릴 수 있지만 450미터 이상 장거리는 달리지 못한다.

하박국 선지자는 “그 말은 표범보다 빠르고 저녁 이리보다 사나우며 그 기병은 원방에서부터 빨리 달려오는 기병이라 마치 식물을 움키려하는 독수리의 날음과 같으니라”(합1:8)고 말하며 갈대아 사람의 말을 표범의 날랜 모습에 비유했다.

표범은 “그러므로 수풀에서 나오는 사자가 그들을 죽이며 사막의 이리가 그들을 멸하며 표범이 성읍들을 엿보온즉 그리로 나오는 자마다 찢기오리니 이는 그들의 허물이 많고 패역이 심함이니이다”(렘5:6)라고 말한 것처럼 은신을 잘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

이사야 11장 6절에서 장차 도래할 하나님의 나라를 묘사할 때 표범이 등장한다. “그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거하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찐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아이에게 끌리며”(사11:6). 이는 아무리 사납고 무서운 짐승이라도 하나님 나라에서는 모두 순한 동물일 수밖에 없음을 말하고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33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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