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풍습이야기] 양을 지키는 자
선한 목자

등록날짜 [ 2013-11-19 10:26:08 ]

“나는 선한 목자라 내가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요한복음 10장 14~15절). 


<사진설명> 선한 목자는 양을 끝까지 지키는 자다.

목자가 양과 함께 고독하게 생활하다 보면 양과 아주 친밀해진다. 목자는 자기 양들의 상태를 잘 알아서 즉시 대응한다. 목자는 양마다 지닌 성격과 습관을 잘 알고 있다. 예수께서는 자기 양들을 안다고 말씀하셨다(요10:14). 목자가 양을 부르면, 양은 주인이 내는 목소리를 안다(요10:14). 그래서 그 목소리에 대답한다(요10:4~5).

만약 목자가 한 마을 양을 모두 관리한다면 양들을 각 가정으로 돌려보내야 할 책임이 있다. 양 무리가 섞이지 않게 세심한 분리를 진행한다.

요한복음 10장 16절에서 예수께서는 “이 우리에 속하지 않은 다른 양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이때 다른 양은 유대인을 언급하는 듯하다.

창세기에는 양 떼가 우물 곁에서 뚜껑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모습이 나온다. 먼저 온 양 떼의 목자는 다른 양 떼가 오기를 기다린다. 그래서 다 같이 모였을 때, 우물 뚜껑을 열고 자기 양 떼에게 물을 먹인다. 그래야 자기 양 떼에게 골고루 물을 먹일 수 있다(창29:1~3).

양을 모을 때 어떤 이는 개를 이용한다(욥30:1). 때로는 소리치거나 돌팔매로 돌을 던져 양 떼를 한 곳에 모은다(겔34:1~3). 목자가 양을 이끌 때, 개들이 뒤에 따라오며 양들이 목자를 잘 따라붙게 하고, 야생동물에게 공격받지 않게 지켰다. 이는 하나님께서 사방팔방을 다 지켜주시는 바를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앞과 뒤에서 동시에 자기 백성을 지키신다(사52:12).

야곱은 양을 번식시키는 기술을 사용했다. 야곱은 힘 좋은 양이 건강한 새끼를 낳는다는 점을 익히 알았다(창30:41). 하지만 양이 희거나 점박이가 되는 일이 유전 때문인지는 알지 못했다(흰 양에게서 얻은 양모가 가장 가치 있다). 야곱은 색깔 있는 양이 탄생할 조건은 수태할 때 주변 환경 때문이라고 믿었다(창30:42). 야곱은 나쁜 계약 조건에서도 가장 좋은 양을 얻었고, 그의 무지에도 하나님께서는 정의를 이루셨다(창31:5~9).

위 글은 교회신문 <36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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