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론과 신앙 4] 진화론이 낳은 생명 경시와 쾌락주의
과학주의와 청소년 교회 교육(2)

등록날짜 [ 2017-07-04 14:42:09 ]

진화론과 무신론에 따르면 생명 자체가 분자들의 조합에 불과
결국 낙태, 자살, 동성애, 중독 등 생명 경시·쾌락주의로 귀결돼

청소년에게 미치는 진화론의 영향
1977년 11월 14일 자 『크리스천 뉴스』에 게재된 ‘인간의 기원(起源)과 운명’이라는 글에서 스티븐 브리엘 목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의 운명이 궁극에 가서 소멸한다면, 어차피 죽을 텐데 마음껏 먹고 마시고 즐기면 어떤가. 만약 신이 없고, 인생에서 우리가 한 행동을 누구에게도 심판받지 않는다면, 도덕을 지킬 이유가 무엇인가? 오늘날 세계에서 흉악한 범죄가 증가하듯이 진화론의 유래는 악한 결실을 보고 있다. 동성애가 삶의 대안 방식이 되고 있고, 이혼이 보편화되고 있으며, 무방비 상태인 태아(胎兒)들이 잔인하게 살해되고 있다.”

진화론은 사람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를 우연의 산물이자 분자와 원자의 우연한 조합에 따라 만들어진 ‘물건’이라고 인식한다. 유물론과 무신론을 바탕으로 생명 경시 현상(자살, 낙태), 도덕 경시, 쾌락주의 등 많은 부작용이 발생한다. 구체적인 예를 살펴보자.

1)낙태
낙태(落胎)란 태아를 자연 분만 시기에 앞서서 인위적으로 모체 밖으로 배출하는 행위를 말한다. 진화론과 무신론에 의하면, 태아도 생명이긴 하지만 생명 자체가 분자들의 조합체에 불과하기에 무생물과 근본적 차이가 없다고 본다. 따라서 생명 경시 현상이 자연스럽게 발생하고, 낙태해도 별다른 죄책감을 못 느낀다. 우리나라에서 한 해 태어나는 신생아 수는 40만 명 정도인데(2016년 40만6300명), 낙태 건수는 30만을 넘는다고 한다. OECD 국가 중 단연 1위다. 조사되지 않은 건수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다. 낙태 시술 중 95%는 불법이기 때문이다. 모자보건법 제14조 제1항을 따르면 법에서 인정하는 낙태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우생학적, 유전적 정신장애나 신체질환을 앓는 경우(연골무형성증, 낭성 섬유증 등), 전염성 질환이 있는 경우(풍진, 톡소플라스마증 등), 강간 또는 준강간 상태에서 임신한 경우, 법률상 혼인할 수 없는 혈족 또는 인척간에 임신한 경우, 보건의학에 따른 이유로 임신 지속이 모체의 건강을 심각하게 해치거나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다. 이 같은 경우라도 임신 24주 이내에만 임신중절수술을 허용한다.

2013~2015년 정부가 실시한 우리나라 청소년 건강 행태 온라인조사 결과를 살펴보자. 청소년 21만2538명이 한 답변을 분석해 보면, 전체 청소년의 성관계 경험률은 5.3%다. 남학생(7.4%)이 여학생(3.1%)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성경험을 한 여학생 중 0.2%는 임신했고, 임신을 경험한 여학생 중 73.6%는 낙태한 것으로 조사됐다.

2)자살
진화론에 영향받은 생명 경시 현상은 자살률 증가라는 또 다른 비극을 낳는다.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협력하여 작성한 ‘2015청소년 통계’를 보면, 2014년 9~24세 청소년의 사망 원인은 ‘고의적 자해(자살)’가 가장 많다. 다음은 ‘운수사고’, ‘악성신생물(암)’ 순이다. 10년 전(2004년)에는 청소년 사망 원인 1위가 ‘운수사고’였으나, 2007년부터 ‘고의적 자해(자살)’가 가장 많다. 사람의 생명이 하나님께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주신 소중한 축복이라는 사실을 올바로 안다면 절대 자살할 수 없다.


3)동성애
동성애는 쾌락주의의 산물이며, 이미 소돔과 고모라 멸망을 통해 하나님이 절대 금지하신 행위다.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도 저희와 같은 모양으로 간음을 행하며 다른 색을 따라 가다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음으로 거울이 되었느니라”(유1:7). 진화론자는 영혼의 존재를 믿지 않고 죽으면 모든 것이 끝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살아 있을 때 최대한 쾌락을 즐기려 하고 동성애도 그 도구 중 하나로 여긴다. 동성애자로 알려진 유명 방송인은 학창시절 남자 선배 300여 명과 성관계를 했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2007년 5월 18일 자 인터뷰). 믿기 어려운 이야기이지만, 그 사실 여부를 떠나 내용 자체로도 매우 충격을 준다. 삼성서울병원이 5년간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37만3371명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165명 중 1명꼴로 동성 성접촉이 있다고 한다. 동성간 성접촉에는 키스를 포함한 것으로서 남학생 1,360명, 여학생 946명이었다. 동성간 성접촉 청소년의 경우 이성간 성접촉자보다 음주율 2.84배, 흡연율 4.24배 정도 높았다. 약물 사용 13.54배, 폭력율 8.09배, 우울감 2.23배, 자살 생각 2.75배, 자살시도 4.18배 높았다. 에이즈의 주된 감염 원인이 동성애라는 사실은 상식에 해당한다. 한국의 10대 에이즈 신규 감염 비율은 2006년 1.7%에서 2016년 4.1%로 급격히 증가하였는데, 이는 바로 10대 동성애가 증가하고 있다는 증거다.

4)중독
진화론은 영혼의 존재를 비과학적이라는 이유로 인정하지 않는다. 결국 모든 생명체는 죽음으로써 종국적 결말을 맞게 된다고 여긴다. 따라서 살아 있을 때 모든 쾌락을 즐기다가 죽자는 쾌락주의에 빠지기 쉽다. 쾌락은 대부분 중독이 뒤따른다. 우리나라 청소년 흡연율은 7.8%에 이른다. 고3 남학생은 22.8% 흡연율을 보인다. 그 외에도 청소년은 알코올 중독, 섹스 중독, 스마트폰 중독, 음란물 중독 등 수많은 중독에 노출되어 있다. 미(美) 해리티지 재단의 연구 결과, 미국 중·고등학생 6,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경험을 한 여학생의 자살 충동 비율은 14.3%다. 이는 성경험이 없는 여학생의 자살 충동률 5.1%의 약 3배에 달하는 수치다. 성경험을 한 남학생의 자살 충동은 여학생보다 무려 9배 높게 나타났다. 지하철을 타면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만 보고 있다. 이 문제는 비단 청소년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고 국민 전체의 문제다. 이 역시 중독의 일종이다.

/구주와 변호사
한국창조과학회 미래위원회 위원장
한국창조과학회 이사



 

위 글은 교회신문 <53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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