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참된 행복

등록날짜 [ 2024-06-12 14:52:57 ]

솔로몬왕은 육체의 쾌락을 얻는 데 아무것도 금하지 않았습니다. 구약성경 전도서에는 그가 쾌락을 계속 쫓아다녔고 그가 누린 쾌락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내 눈이 원하는 것을 내가 금하지 아니하며 무엇이든지 내 마음이 즐거워하는 것을 내가 막지 아니하였으니…”(전2:10). 이는 쾌락이라는 쾌락은 다 즐겼으며 자기 마음에 즐거운 것은 그것이 죄가 되든 저주가 되든 상관없이 모두 누렸다는 말입니다.


쾌락을 위한 모든 수고를 최고의 기쁨으로 여겼으며 이렇게 얻은 쾌락을 수고의 보상으로 여겼으나, 솔로몬은 다음 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 후에 본즉 내 손으로 한 모든 일과 수고한 모든 수고가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며 해 아래서 무익한 것이로다”(전2:11). 지금까지 누린 쾌락과 수고가 마치 손으로 바람을 잡으려는 것처럼 허무하다는 결론입니다. 이 세상 쾌락은 해 아래서 헛되고 무익할 뿐입니다. 쾌락은 돈과 인생을 낭비하게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귀한 육신의 때를 낭비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쾌락을 얻으려고 낭비한 모든 인생이 헛된 일이었음을 깨닫는다면, 헛되게 살아온 지난날이 나를 망치는 원수였다는 사실 앞에 치를 떨 것입니다. 쾌락을 위해 값진 재물과 인생을 내던지고 쓸모없이 살았음에 통곡하며 후회하지만, 이미 지나간 인생을 더는 돌이킬 수 없습니다. 쾌락을 좇는 일은 이처럼 나를 비참하게 만드는 위험한 행동입니다.


참된 행복은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 때 누릴 수 있습니다. 쾌락은 인생을 낭비하는 것이지만 내 영혼의 때를 위해 하나님을 사랑하며 사는 삶은 오히려 건설하는 것입니다. 영혼의 때를 위해 살며 내가 누릴 영원한 부유를 만드시길 바랍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85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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