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정기도회 은혜 나눔] 풍성한 영적 생명 주신 주께 감사 外

등록날짜 [ 2025-05-28 23:07:52 ]

풍성한 영적 생명 주신 주께 감사


서예슬

(충성된청년회 전도3부)


2010년부터 매해 진행되는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는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소중한 영혼을 능력 있게 섬기고, 귀한 직분을 감당할 수 있도록 영적 생명을 공급받는 복된 기회이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지난해 대학청년회에서 부장 직분을 감당할 당시, 이전에 겪어 보지 못한 치열한 영적 싸움을 마주해야 했다. 3년째 부장으로 회원들을 섬겨 왔는데도 직분을 감당할 자신감이 꺾였고, 난생처음 겪어 보는 우울감 탓에 기도를 시작하기조차 힘겨웠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내가 결코 혼자서 이 싸움을 겪고 있지 않음을 알려 주셨다. 나의 영혼을 사랑하시는 어머니께서 누구보다 애타게 기도해 주셨고, 대학청년회 목사님도 진심을 다해 격려해 주고 기도해 주셨다. 그러자 이내 성령님에게서 세밀한 감동을 전달받을 수 있었다.


‘지금 이 시기를 뚫고, 마귀역사가 훼방하는 벽을 넘어가면 더 높은 차원의 영적 세계가 열릴 거야!’


성령님의 든든한 격려 덕분에 어떻게든 기도 시간을 늘리며 영적으로 회복하고자 마음을 다잡았고, 조금씩 마음의 기력도 되찾을 수 있었다. 틈만 나면 담임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고, 작정기도회 일정을 마친 후에도 요한성전에 가서 기도하려고 했다. 그러자 지난해 작정기도회 마지막 날, 나를 옥죄고 있던 생각의 결박이 예수 이름의 권세로 떠나가는 역사를 경험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서 지난해 작정기도회 기간에 영혼 섬김을 향한 신령한 비전을 주셨고, 그해 부장으로서 영혼을 섬기는 사역도 주님의 놀라운 도움과 기도 응답으로 규모 있게 운영할 수 있었다.


주님과 사이 회복하자 문제도 해결받아

지난해 작정기도회 때 큰 은혜를 경험하여 올해 작정기도회 역시 신령한 응답을 사모하여 매일 기도하러 오는 길이 설레었다. 올해도 주님께서는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엡5:18) 말씀을 주시며 내가 성령 충만하도록 간절히 감동하셨다. 주님이 주신 말씀을 의지해 기도하면서 목사님 저서를 읽고 출퇴근길에 설교 말씀도 들으며 하나님 말씀을 더 가까이하기로 작정했다.


하루는 담임목사님 저서인 『회개하라』를 읽으면서 성령 충만하기를 간절히 기도하다가 당장 회개해야 할 죄를 깨닫기도 했다. 


특히, 노량진성전 시절부터 연세가족으로서 신앙생활 한 부모님 덕분에 어려서부터 생명의 말씀을 듣고 기도생활도 익숙하다 보니, 나를 위해 베풀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공로에 대한 절박함을 잊어버리고 몸에 밴 습관처럼 신앙생활 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점점 세상을 사랑하고 죄를 미워하지 않는 것도 발견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예수로 충만하지 않고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살고 있었다니!’

세상과 가까워진 내 모습을 깨달아 눈물을 흘리면서 애타게 회개했다. 주님께서도 나와 사이를 회복하기를 간절히 원하셨다는 것을 깨달았고, 내 눈에서는 회개의 눈물과 감사의 눈물이 쉴 새 없이 흘러내렸다.


이렇게 하나님과 사이를 회복하기를 사모하며 기도하던 중 주님께서 내가 미처 구하지 않던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도 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 말씀처럼 내가 근무하고 있는 복지재단의 사역을 가로막던 각종 법적 규제와 은행 관련 문제들이 얽힌 실타래가 풀리듯 한순간에 해결된 것이다. 하나님이 응답하시어 이전보다 더 자신감 있게 근무할 수 있게 되어 감격스러웠다.


또 그동안 직장동료의 영혼을 사랑하지 않고 기도하지 않던 것을 회개하고 아직 예수님을 만나지 못한 동료들을 위해 기도하자 복음 전할 기회도 생겼다. 주님께 하듯 열심히 근무하고 섬기니 직장 상사께서 마음 문을 여시고 “그래 네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구나”라며 흐뭇해하셨고, 친한 직장동료도 최근에 교회에 초청받아 결신까지 했다. 더불어 친척식구들도 사랑으로 먼저 섬기니, 상해 있던 마음 문이 열리며 복음 전할 소통의 길이 열리기 시작했다. 기도하여 예수 사랑을 회복하고 그 흔적을 나타내게 하심에 감사하다. 할렐루야!


믿음의 부모님 신앙을 본받고자 기도

한 가지 더 말하고 싶은 것은 믿음의 어머니에 관한 간증이다. 영적 어두움의 터널을 금세 빠져나온 데는 어머니의 기도가 큰 힘이 되었다. 어려서부터 어머니가 나를 위해 심어 놓으신 기도 덕분에 매번 주님과 사이를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가장 어려우면서도 효과적인 육아 비결이 “아이가 되고 싶어 하는 부모가 되는 것”이라고 하는데, 부모님은 그 비결을 삶으로 실천해 오셨다. 어머니는 매일 애절하게 쉼 없이 기도하려고 하시고, 내 낯빛만 봐도 영적 상태를 헤아려 신앙생활을 잘하도록 세심하고 따뜻한 말로 격려해 주신다. 항상 성경 말씀을 묵상하고 필사하는 모습을 보고 자란 덕분에 나 역시 성경을 가까이하는 복된 습관이 삶에 배어져 있다. 아버지도 한결 같이 신앙생활 하면서 자녀로서 아버지의 영적생활을 닮아가도록 신앙의 본을 보이셨다.


어머니는 내가 어릴 적 교구와 여전도회에서 분주하게 직분을 감당하시느라, 자녀 양육에 정성을 쏟아주지 못한 세월을 무척 미안해하신다. 그러나 어머니가 다른 이의 영혼을 섬겨온 것을 본받아 지금의 나 역시 청년회 직분자로서 주님이 맡겨주신 이들의 영혼을 섬기고 있다. 특히 이번 작정 기도회 기간에 ‘내 영혼처럼 섬기고 기도하자!’라는 성령님의 감동에 따라 한 명씩 이름을 불러 가면서 애타게 중보기도 하고 있는데, 연세가족들의 영혼을 섬기는 데 애절하게 마음 쏟던 어머니의 모습이 기도하는 와중에 많이 떠오른다. 직분생활에 좋은 롤 모델이 되어 주신 어머니가 참으로 감사하다.


훗날 내가 부모가 될 시기에는 우리 교회의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기둥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내가 부모님 두 분처럼 잘할 수 있을까?’라는 신령한 부담감이 든다. 지금부터라도 부모님의 신앙생활을 본받기 위해 꾸준히 기도하며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기로 다짐했다.


벌써 작정기도회 기간이 반환점을 넘어 두 주가량밖에 남지 않았다.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간구를 모두 기도하여 응답 받기를 원한다. 나를 기도하는 사람으로 사용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정리 박채원 기자



“주여! 영혼 사랑할 마음을 주소서!”


박은혜

(풍성한청년회 7부)



세상 욕심 내려놓고 영혼 구할

주님 사랑을 달라고 간구하자

신앙생활 마음껏 할 직장 이직

영혼 구원에 쓰임받기를 사모해


몇 년 전,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일 때 영적으로 무척 갈급해하다가 지인인 동생이 인도해 주어 연세중앙교회에 오게 되었다. 오랜만에 교회에 와서 예배드릴 수 있다는 사실이 어찌나 감격스럽던지! 연세가족으로서 교회 믿음의 스케줄을 부지런히 따라가기가 버겁기도 했으나, 영적생활을 무척 사모하였기에 ‘연세중앙교회에 꼭 정착하리라!’ 마음먹고 예배드리고 기도하는 믿음의 일정에 발맞춰가곤 했다.


지난해에는 취업 준비를 하다가 첫 직장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토요일에도 근무를 하는 곳이었다. 직장인이 되고 보니, 이전과 달리 토요일에 전도하고 기도하는 믿음의 스케줄에서 조금씩 멀어지게 되었다. ‘이제 직장인으로서 일해야 하니 어쩔 수 없지’라고 세상과 타협했기 때문이었을까. 취업 이후 조금씩 기도 분량이 줄어들고, 나도 모르는 사이 영혼 사랑하는 마음도 차츰 식어졌다.


그러던 중 내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담당 직분자가 “금요일까지 일하는 직장으로 이직해 보면 어떻겠느냐? 같이 기도해 보자”라고 권면하였다. 내가 신앙생활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주님이 직분자에게 감동하신 것이었다.


그런데도 처음에는 직분자가 건넨 애타는 당부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내 사정을 이해해 주지 못하는 그가 야속했고, 직업 특성상 토요일에 일하며 얻는 경제적 유익도 포기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저 “이번 작정기도회 때 중보기도 할 테니, 은혜 자매도 생각과 마음을 제한하지 말아 달라”는 당부에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마음껏 신앙생활 할 직장 이직 응답

그런데 이후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의 인도였는지, 작정기도회를 앞두고 예수님과의 첫사랑을 회복하고 싶었고 세상 욕심으로 가득하던 내 모습을 발견해 회개하게 되었다. 또 근무 일정을 당장 바꿀 수는 없었으나, 어떻게든 모이는 자리에 참석하려고 하고 특히 전도모임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영혼 사랑하는 마음과 구원받은 은혜를 회복할 수 있었다. 야속하게 여기던 직분자의 진심도 그제야 깨달아 부원들 영혼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직분자를 위해 이번에는 내가 중보기도 하게 되었다.


그러자 지난달부터 시작한 작정기도회 기간에 직장 문제를 두고 마음 쏟아 기도할 수 있었다. “주님, 저 영혼 사랑하고 싶어요. 제게 영혼 사랑하는 마음 주세요! 영혼 살리기 위해 전도도 더 마음껏 하고 싶어요. 그러니 토요일에 전도할 수 있는 직장을 허락해 주세요!”


이후 하나님의 놀라운 응답이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토요일에도 믿음의 스케줄에 참여할 수 있는 직장으로 인도받아, 작정기도 20일째에 면접을 보고 주님의 은혜로 합격까지 하게 된 것이다. 이후에도 내 영적생활을 위한 기도 제목과 주의 일을 위해 간구한 제목들이 하나 둘 응답받기 시작하면서 잃은 양 회원들과 연락이 닿고 노방전도를 통해 영혼 살릴 수 있다는 소망도 내 안에 넘치게 되었다. 할렐루야!


아직 작정기도회가 진행 중이지만, 나에게 놀라운 응답을 허락하시고 나를 바꿔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남은 작정기도회 기간에도 끝까지 주님만 의지하고 기도하여 영혼 살리겠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사진설명> 반환점을 돈 작정기도회 모습. 연세가족들은 4월 20일(주일) 부활주일부터 6월 8일(주일) 성령강림주일까지 50일간 하나님께 정한 시간과 정한 장소에서 기도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90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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